이글카운티서 불체자 14명 체포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가 8월달에 가필드카운티와 이글카운티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총 1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ICE는 소속 수사관들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글렌우드 스프링스, 라이플, 카본데일, 이글, 에이본 등의 타운에서 통상적인 단속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번에 체포된 14명의 불체자 중 13명은 남성이고 1명은 여성이며 연령대는 19~49세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국적은 멕시코 출신 8명, 온두라스 출신 2명, 과테말라 출신 2명, 브라질 출신 1명, 엘살바도로 출신 1명 등이었다. ICE는 14명 가운데 12명은 건물침입절도(burglary), 음주운전, 마약 등의 전과가 있었으며 1명은 콜로라도주에서 암약하는 MS-13 갱조직원으로 드러났다고 아울러 전했다.

경찰에 추격당하던 승용차
추돌사고 일으켜 5명 부상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경찰에 쫓기던 승용차 운전자가 과속으로 질주하다 추돌사고를 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엘파소카운티 쉐리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2시35분쯤 갤리 로드와 플레트 애비뉴 인근에서 순찰중이던 쉐리프가 재규어 승용차의 검문을 위해 정지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재규어 차량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쉐리프 차량을 들이받은 후 그대로 도주했다는 것이다. 이에 쉐리프 소속 순찰차량 수대가 재규어 차량을 추격했으며 20분 동안 3마일 거리를 추격한 끝에 팔머 파크 블러바드와 노스 서클 드라이브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하고 멈춘 재규어 차량의 운전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이번 추격전으로 인한 충돌사고로 재규어 차량 운전자와 승객 등 2명과 재규어 차량에 받힌 차량에 탑승했던 3명 등 모두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의 부상정도는 즉각 알려져지지 않았다.
 
13살 소년
마약 든 트럭 운전하다 적발

             LA에 거주하는 13살 소년이 콜로라도주에서 메스 암페타민 25파운드가 든 차를 운전하다가 체포됐다. 메사카운티 셰리프는 지난 23일 오전, 70번 고속도로에서 닷지 어벤저 차량을 검문했다. 운전석에는 13살의 소년이 앉아있었고 차량 안에서는 투명한 물질이 든 가방 23개가 발견됐다. 후에 물질은 강력한 마약인 메탐페타민(일명 히로뽕)으로 밝혀졌다. 당시 차안에는 LA에 사는 저먼 미첼-아레올라(22)와 아이린 미첼-아레올라(19)이란 남성 2명도 타고 있었다. 13살 소년을 포함한 3명은 마약 제조, 소지, 유통의 혐의로 체포됐다. 소년에게는 무면허 운전 혐의도 추가됐다.

치어리더 소녀
‘강제 다리찢기’시킨 코치 해고

           덴버시내 한 고등학교 치어리더 코치가 신입멤버의 유연성을 키운다는 이유로 강제로 ‘다리찢기’를 시켰다가 결국 해고됐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톰 보아스버그 덴버시 교육감은 25일 성명을 내고 “어떤 상황에서든 본인이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이를 넘어서서 강요하면 안된다”며 이스트 고등학교의 오젤 윌리엄스 코치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코치는 지난 6월 치어리더 캠프에서 최소 8명의 신입부원을 대상으로 강제 ‘다리찢기’를 시도해 물의를 일으켰다. ‘다리찢기’란 앞뒤로 다리를 벌린 채 상체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동작이다. 공개된 24초짜리 동영상에서 윌리엄스 코치와 다른 학생들은 “그만 하라”고 수차례 울부짖는 앨리 웨이크필드(13)의 사지를 잡고 강제로 짓눌렀다. 앨리의 부모는 딸에게 이 내용을 듣고 치어리더 캠프 직후 학교에 항의했지만 학교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교육청은 언론 보도 이후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자체조사를 실시해 윌리엄스 코치를 해고 조치했다. 보아스버그 교육감은 “(교육당국이) 6월달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모든 학생들의 안전과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덴버 경찰도 추가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등서
로또 조작 남성에 징역 25년형

          콜로라도주 등에서 로또 번호를 조작하는 불법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미복권협회(Multi-State Lottery Association/MSLA) 직원이 최고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MSLA에서 컴퓨터 보안 담당 수퍼바이저로 일했던 컴퓨터 프로그래머 에디 팁톤은 동생인 토미와 공모해 지난 2005년 콜로라도주 로또 복권을 무단으로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시스템에 설치하고 당첨금을 사취했다. 그가 챙긴 당첨금은 200만달러에 달한다. 그는 이 돈으로 영화관과 체육관이 있는 복합상가건물을 건설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년간 5개주, 6개 로또의 부정을 저지른 팁톤은 기소된 후 아이오와주 법원 배심원으로부터 유죄평결을 받고 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그는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해 재판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됐을 뿐 아니라 지난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는 오히려 25년으로 징역형이 더 늘어나는 중형을 언도받았다. 그는 징역형과 별도로 220만 달러의 배상 명령도 받았다. 전국적으로 주목된 이번 재판에서 팁톤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지만 내 잘못을 후회하고 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