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경고 없이 사진기자 총격

             오하이오 주의 한 경찰관이 카메라와 삼각대를 무기로 오인해 사진기자에게 아무런 경고 없이 총을 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CBS 방송ㆍ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 데이튼 지역신문인 뉴캘리슬뉴스의 앤디 그림 사진기자는 지난 3일 오후 10시경의 교통 정체 사진을 찍으려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 이 사진기자는 촬영을 위해 교차로에서 카메라와 삼각대를 설치하고 있었는데 옆쪽에서 아무런 경고도 없이 총탄이 날아왔다. 총에 가슴 부위를 맞은 사진기자는 근처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손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총격을 받았다. 난 내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화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클라크카운티 경찰서 소속의 제이크 쇼라는 경찰관이 사진기자의 손에 들린 카메라와 삼각대를 무기로 잘못 판단해 사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경찰관은 “총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진기자는 자신을 쏜 해당 경찰관과 평소 아는 사이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역 언론이 전했다.

◎ 미국-멕시코 국경 인근 도시
은행 다녀오던 한인 총격 받아


         미-멕시코 국경 인근 도시 티화나에서 한인 기업 관계자들이 탄 차량이 무장 강도의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티화나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1일 정오께 티화나에 진출해 있는 삼성 협력 업체인 한국 기업 J사의 공장장 윤모씨가 경리직원과 함께 은행에 다녀오던 중 괴한들이 나타나 윤씨 등이 탄 차량에 총격을 가한 뒤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당씨 윤씨와 여직원은 매주 금요일 지급하는 주급을 찾기 위해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현지에서는 강도들이 이를 알고 현금을 노린 사건으로 보고 있다. 날 사건으로 피해자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화나 경찰은 도주한 무장 강도범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티화나에는 많은 한국 기업 및 한인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한편 멕시코 내 여러 지역의 치안 문제가 이어지면서 연방 국무부는 지난달 22일 카리브해 휴양지 칸쿤을 포함한 멕시코 곳곳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칸쿤과 플라야 델 카르멘이 있는 킨타나로오 주와 태평양 휴양지가 몰려 있는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 주에서 마약범죄 조직 간의 살인과 폭력이 빈발하고 미국인 납치 시도 등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을 여행 경고 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 온두라스 전 대통령 아들
  뉴욕서 마약밀수로 24년형


         온두라스의 전 대통령 포르피리오 로보의 아들이 뉴욕 법정에서 코카인 밀수에 가담한 사실을 자백, 24년형을 선고 받았다. 파비오 로보(46)는 2016년 5월에 유죄를 인정하고 마약 밀매범과 온두라스 경찰을 이용해 미국으로 코카인을 밀반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번 판결로 그는 24년형 외에도 26만7000달러를 몰수당하고 벌금 5만 달러가 추가 부과되었다. 로보는 자신의 범행이 2009~2014년 동안 계속되었다고 자백했는데 이는 부친이 대통령직에 있었던 2010~2014와 거의 일치한다. 그의 범행은 최소 10년에서 최대 종신형까지의 형량이 선고될 수 있는 중죄이다.  로보는 2015년 5월  코카인 5kg을 미국으로 밀수한 혐의로 미국으로 압송된 이후 재판을 받아왔다.

◎ 110도 폭염 속에
   목숨 건 밀입국 시도 적발


         11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승용차 트렁크 속에 숨어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하던 밀입국자 2명이 국경순찰대 요원과 수색견에게 적발, 체포됐다. 1일 국경순찰대는 지난달 31일 투산 국경지역 윌콕스 스테이션에서 국경을 통과하려던 2008년형 인피니티 승용차를 수색해 트렁크에 쪼그린 채 숨어있던 멕시코 국적자 2명을 발견,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승용차 운전자 26세 미 국적자 남성과 26세의 동승자도 역시 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트렁크 속에 숨어있던 밀입국 남성들을 적발할 수 있었던 것은 수상한 낌새를 알아 챈 K-9 수색견이 이 승용차를 향해 짖어대면서 순찰대 요원들에게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고 국경순찰대측은 밝혔다. 수색하다 밀입국 남성 2명을 적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경순찰대측은 지난 7월 트레일러에 갇혀 있던 밀입국자 9명이 질식해 숨졌던 텍사스 참사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 밀입국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트렁크나 트레일러에 숨어 국경을 넘는 것은 질식이나 심장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인이 아시아계 배역’논란
   영화 캐스팅 영국 배우 하차


          할리우드 영화에 아시아계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영국 배우가 “백인이 아시아계 배역을 연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자진 하차했다. CNN 등에 따르면 28일 배우 에드 스크레인은 자신이 촬영하기로 한 ‘헬보이’ 리부트 판이 영화 캐릭터에 상관없이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하는 ‘화이트워싱’ 논란에 휘말리자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스크레인은 이 영화에서 일본계 미국인 소령 벤 다이미오 역으로 발탁됐었다. 배역의 인종을 애초에 몰랐다는 그는 상황을 알고 나서 “이 배역을 문화적으로 정확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책임을 무시하면 예술에서 소수 인종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흐리는, 걱정스러운 경향이 지속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명했다.

◎ 그랜드캐년 과속
   형사범 체포된다


        한국 관광객 및 한인들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인 세도나와 그랜드캐년 인근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주행하다 체포되는 한인들이 속출해 LA 총영사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 총영사관은 한인들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 그랜드캐년, 세도나 등이 있는 애리조나주에서는 시속 85마일을 초과하거나 제한속도보다 시속 20마일을 초과할 경우 교통티켓을 발부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형사범으로 체포돼 30일이하 구류 및 500달러 미만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애리조나주와 함께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인 캘리포니아, 네바다, 뉴멕시코주에서도 제한속도를 크게 초과해 운전을 하다 적발될 경우 형사범으로 현장에서 즉시 체포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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