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콜로라도주 남서부지역의 한 농장에서 2명의 소녀가 사체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일당 5명이 체포됐다. 콜로라도 수사국(CBI)과 샌 미구엘 카운티 쉐리프는 스키리조트인 텔루라이드에서 30마일 서쪽에 위치한 샌 미구엘 카운티내 한 농장에서 5~10세로 추정되는 어린 소녀 2명의 사체가 발견돼 수사에 나섰으며 용의자인 5명의 남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 소녀들은 약 2주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체포된 용의자들은 프레드릭 블레어(노우드 거주 23세), 만다니 세우스(하이티 출신 37세), 나산 야흐(하이티 출신 50세), 아이카 이든(자메이카 출신 53세), 나시카 브램블 등 5명이며 이들에게는 아동학대, 2급 살인 등의 혐의가 적용돼 기소됐으며 현재 샌 미구엘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국은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살인의 경위 등을 조사중인데 정확한 사건 정황을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에 총 겨눈 19세 절도범
경찰 총 맞고 체포

            19세 차량 절도범이 경찰에 저항하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고 체포됐다. 덴버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시내 4525 노스 킹스톤 스트리트에서 누군가 차를 훔치려한다는 911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서지오 카시미로-메지아로 신원이 밝혀진 이 절도범은 당시 인근 주차장에서 출동한 경찰관과 조우했다. 경찰관이 서지오가 타고 있던 차량을 순찰차량으로 막아선 후 투항하라고 명령했으나 서지오는 이에 불응하고 주차장 철조망을 부수고 달아나려했다. 이때 경관이 다가오자 서지오는 권총을 겨누었으며 이에 경관이 즉각 응사했고 서지오는 어깨 등에 총탄을 맞고 체포됐다는 것이다. 비교적 가벼운 총상을 입은 서지오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곧바로 덴버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서지오가 탔던 차량에서 권총을 발견해 증거물로 압수했다.
 
엘파소카운티서
900만달러 상당 마약류 발견 압수

           엘파소 카운티 쉐리프와 메트로마약단속반(Metro Vice Narcotics and Intelligence Unit)이 공조수사를 벌인 끝에 총 900만달러에 달하는 마약류를 발견해 압수했다. 마약단속반 소속 사복형사들은 최근 1주일간 잠복 수사를 통한 마약일제 단속을 벌여 다수의 장소에서 10.78파운드의 헤로인(싯가 240만달러 상당), 38.35파운드의 메탐페타민(일명 히로뽕, 시가 630만달러 상당), 소량의 코케인, 총기류, 현금 2만4천달러 등을 압수했다. 단속반은 이들 마약류가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에서 밀매되던 것이라고 전하고 이 마약을 밀수, 판매한 조직원들 일부를 체포했으며 나머지 일당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도주 살인범
콜로라도주서 종신형 선고

          28년전 콜로라도주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멕시코로 도주해 살고 있던 60대 살인범이 콜로라도주로 송환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라페엘 가르시아(67)는 지난 8일 그랜드 정션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가르시아는 지난 1989년 자신의 아내의 친구인 찰스 포터를 살해하고 멕시코로 달아났다. 멕시코 정부는 자국민이 미국에서 중범을 저질렀다 해도 범죄인 인도를 꺼리는 경향이 있으며 가르시아는 이같은 멕시코 정부의 관행에 따라 아무런 법의 심판을 받지 않은 채 재혼해 자녀를 낳고 평범하게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가르시아는 자신의 범죄행위가 너무 오래돼 괜찮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콜로라도를 방문했다  과거의 범죄혐의가 드러나 체포돼 정식 기소된 후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됐으며 28년만에 죄의 댓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

사체 성기 본
덴버병원 간호사 5명 정직

           환자의 성기를 들여다본 덴버병원의 간호사 5명이 정직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는 물론 사망한 다음에까지 그의 페니스를 훔쳐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3일에 벌어졌으며 약 한달 후인 5월 8일에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들의 비행은 사건과 무관한 간호사가 다른 간호사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되는 바람에 폭로됐다. 그녀는 자기가 들은 걸 상사에게 보고했고 병원측은 덴버 경찰에 신고했다. 덴버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경위를 듣고 검토했으나 범죄라고 단정할 만큼의 증거가 안된다는 결론이 내려져 기소하지 않았으며 이 사건을 내부적으로 해결하라고 덴버병원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덴버병원측은 병원의 정책과 행위규범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간호사들에게 3주간의 정직처분을 내렸으며 환자의 가족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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