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 성료

           미주 중서부 한인 호텔협회(회장 김호찬)가 주최하는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더 릿지(The Ridge at Castle Pines North Golf Club, 파71, 7013 야드) 골프장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장학기금 모금과 더불어 미주 중서부 한인호텔협회의 발전 및 호텔경영인의 단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골프대회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총 146명의 골퍼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이례적으로 여성 골퍼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내 골프 스포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치열한 경기를 거친 결과 1등상은 최용성 씨가, 2등은 이순원 씨, 3등은 김형진 씨가 차지했다. 최용성(55)씨는 핸디캡 6을 놓고 총 76타를 쳐 최종 2언더파로 1등을 차지했다. 최 씨는 “쭉 1언더파를 기록하며 가다가 마지막 홀인 12번 홀(파3)에서 칩인을 하면서 버디를 잡아내 두 타를 줄일 수 있었다. 홀컵까지 약 20야드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56도 샌드로 칩 샷을 한 것이 정확하게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면서 “짜릿한 느낌이 아직까지 생생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또한, 장타상은 이태경 씨(남)와 김캐런 씨(여)가 각각 차지했으며 3개의 파3홀에서 근접상도 실시되어 총 9명이 선정되었다. 근접상 1등에는 국승구, 전준시, 오 마이크 씨가, 근접상 2등에는 서상열, 조준 및 임희정 씨가, 근접상 3등에는 이규영, 오경애, 김종철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상과 더불어 푸짐한 상품이 걸린 추첨도 진행되었는데, 1명에게 주어진 한국 왕복항공권은 채부식 씨에게 돌아갔다. 다만, 럭셔리 카 두 대가 마련된 홀인원 상의 주인공은 아쉽게도 탄생하지 않았다. 
골프대회를 주관한 김호찬 회장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의 문턱에서 많은 분들이 골프대회에 참석해 주셨고 덕분에 성황리에 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면서 “아침부터 대회를 찾아주신 이곳 한인 사회의 교민들뿐 아니라 특히 멀리 와이오밍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참석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김회장은 “앞으로도 호텔 경영인들과 한인 사회에 이바지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운영위원장을 겸한 오복균 부회장도 “너무나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열심히 준비한 입장에서 정말 보람차다”고 감격하면서 “무엇보다도 장학기금 마련이라는 뜻 깊은 행사가 아무 사고 없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치러져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모금된 기금은 행사 소요 경비 등의 정산을 거쳐 전액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에게 연말 총회에서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