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내 대북 강경파 중 1명인 코리 가드너연방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공화, 콜로라도)은 14일, 북한에 공관이 있는 국가들에 편지를 보내 북한과의 단교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드너 소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의회를 방문한 자유한국당의원 4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에 대사관을 유지하는 나라들에대해 외교관계를 끊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최근 기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는 국방수권 법안을 토론 중"이라며 "'북한 조력자'들을 미국의 금융시스템에서 배제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몇개 기관을 (제재) 명단에 올리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미간 안보, 경제적 기회, 문화적 관계와 유대에 대한 우리(미국)의 헌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믿는다"면서 "특히 한반도에 드리운 도전에 어떻게 도움을 더 많이 줄 수 있을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 한국당 방미단장인 이철우 의원은 가드너 소위원장에게 "한국 국민도 불안감이 굉장히 높아져 미군의 전술핵 배치를 70% 가까이 요구하고 있고, 그것이 잘 안된다면 독자적인 핵무장도 요구하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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