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전직 여성 직원 3명이 급여에서 성차별을 당했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최근 구글에서 근무한 여성 3명은 전날 샌프란시스코 상급법원에 구글이 남성과 같거나 비슷한 일을 한 여성들에게 급여를 적게 줬다며 추가 급여와 이자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종종 남성보다 급여가 적은 일을 배정받았으며 비슷한 업무의 남성보다 승진 횟수가 적었다고 주장했다. 원고 중 한 명인 켈리 엘리스는 소장에서 2006년 버지니아대 졸업 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2010년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팀 내 ‘레벨 3’ 직급으로 채용됐지만, 몇주 후 채용된 남성이 자신처럼 2006년 대학을 졸업하고도 급여가 더 많은 ‘레벨 4’ 직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에서 계속 좋은 성과 평가를 받았지만, 레벨 4 진급이 거부됐다. 2014년 퇴사하기 전에 승진하긴 했지만, 남성 동료들이 더 높은 직급과 보상을 받았기 때문에 성별 급여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직급과 승진은 엄격한 채용, 승진 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성차별이 없는지 등을 포함해 여러 단계의 검토를 통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 샌디에고 A형간염 수백명감염 16명 사망
LA로 확산 가능성 ‘긴장’


        샌디에고 지역에서 A형 간염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노숙자들을 포함해 수백명이 감염되고 이중 총 16명이 사망하면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거리상으로 가까운 LA 지역에도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남가주 지역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노숙자들을 중심으로 A형 간염 전염사태가 확산되자 샌디에고 보건 당국은 이달 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만9,000명 이상에게 간염 백신을 접종하고 손 세정제와 소독제 등을 배포하는 등 간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 담당자 크리스틴 몬디는 “샌디에고는 점점 더 상황이 심해지고 있어 LA로 확대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A형 간염이 LA로 오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이 낳아 변기에 버린
  맥도날드 직원 붙잡혀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변기에 버려 살해하려 한 맥도날드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샌마테오 카운티 검찰청은 레드우드 시티 체스트넛 스트리트에 위치한 맥도날드의 직원 새라 로크너(25)가 영아 살해 미수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야간 당직 근무 중 화장실을 여러 차례 이용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동료 직원이 화장실에서 다량의 혈액을 발견하고 이를 추궁하자 ‘생리혈’이라는 핑계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 다른 동료 직원이 로크너가 갓 태어난 아기를 뒤집은 채로 변기 물을 내리려 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아기는 사건 현장에서는 호흡을 하지 않고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팔로알토에 위치한 인근 소아과에 긴급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살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용의자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로크너에게 아동 학대와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용의자에게는 11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됐다.

◎ 워싱턴주 고교 총격 4명 사상
용의자 체포


         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총격 사건으로 사망 1명을 포함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워싱턴주 동부의 스포켄 경찰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께 이 지역 프리먼 고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총격 용의자는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를 든 용의자가 이날 오전 교내에서 총격 6발을 가했다. 학교 측은 총격 사건이 나자 즉각 캠퍼스를 봉쇄했고, 스포캔 경찰은 학교 구내를 수색해 총격범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소시어토고등학교 구내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었다.

◎ 미성년자 앞에서 음란행위
    뉴저지 30대 한인남성 체포


          뉴저지 30대 한인 남성이 미성년자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팰팍에서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하모(38)씨를 성폭행 및 아동안전위해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13일 팰팍 도로변 자신의 차량 안에서 11세 소녀 2명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4일에도 레오니아에서 자신의 차량에서 성인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하씨에 대해 오는 20일 열리는 심리까지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구금을 명령했다.

◎ 스타벅스 커피값 인상
10센트~30센트


          스타벅스가 슬며시 커피값을 올렸다. 스타벅스는 남가주를 포함한 전국의 일부 매장에서 예고없이 커피값을 10~30센트 인상했다. 일부 드립커피는 10~20센트, 에스프레소 음료는 10~30센트 가량 올랐다. 스타벅스 측은 “가격 책정은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일 뿐”이라며 “지점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니 고객들은 모바일 앱이나 매장에서 정확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널드는 되려 커피값을 인하해 대조를 보였다. 맥도널드는 맥카페 메뉴를 새로 선보이며 2.89달러이던 중간 사이즈 가격을 2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맥도널드가 새로 선보이는 맥카페 메뉴에는 에스프레소 음료인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등이 포함된다.

◎ 가주 일부 조개류 섭취 금지
마비독소 ‘도모산’ 검출 위험


        캘리포니아 연안의 조개류에서 안전 기준치 이상의 독소가 검출됐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은 18일 샌타바버러와 벤투라 카운티 연안에서 채취한 조개류에 위험 수준의 도모산(domotic acid)이 검출됐다며 채취 금지령을 내렸다. 도모산은 기억상실성 독으로 해산물 섭취 이후 30분에서 24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 독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두통 등을 겪지만 며칠 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심각한 경우 단기 기억상실이나 발작을 일으키고 뇌사 또는 죽음에 이를 수 있다. CDPH는 “가주에는 아직까지 도모산에 중독된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LA카운티에 판매되는 조개류에도 도모산이 남아있을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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