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그릴리 타운내 44th 애비뉴 소재 집에서 발생한 남성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피해자의 부인과 여동생이 체포되고 조카는 수배됐다. 그릴리 경찰에 따르면, 사건발생 초기에는 단순 사망사건으로 보였으나 피살된 남성인 랜디 베이커의 부검결과, 총상의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랜디의 부인인 켈리 베이커와 여동생인 캐롤 베이커를 각각 1급 살인 및 살인공모혐의로 체포했으며 달아난 랜디의 조카인 로버트 레이슬리도 같은 혐의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주 중인 로버트는 백인우월주의집단인 ‘211 크루’(211 Crew)의 멤버로 권총을 소지한 매우 위험한 인물이므로 소재를 아는 주민들은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로버트가 이번 살인사건의 주범일 것으로 보고 있다. 로버트는 폭력과 총기 관련 수건의 전과가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숨진 랜디는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마약과 알콜에 대해 상담하는 카운슬러였으며 부인인 켈리는 미장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신고전화: 970-350-9600)

14er에서 실종된 반려견
6주만에 극적 구조

          14er 애호가들의 페이스북 덕분에 실종된 반려견이 6주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왔다. 트리니티 스미스와 션 니콜스는 이틀동안 여러번의 시도 끝에 14살난 노견 암컷인 ‘클로이’를 마운틴 브로스에서 찾아냈다. 트리니티는 최근 14er 페이스북그룹에서 누군가가 마운틴 브로스에서 개울음소리를 들었다는 내용을 보고 지난 21일 그 개를 찾아나서게 됐다. 당일 개의 울음소리를 들은 트리니티는 그러나 날이 저물어 더 이상 찾지 못하고 철수했고 22일 남자친구인 션과 함께 다시 찾아나선지 3~4시간만에 개의 울음소리를 다시 듣게 됐다. 소리를 따라 수색 끝에 큰 바위 틈에 끼여 누운 글로이를 발견, 구조했다. 브렉큰리지와 알마 타운 주민들은 클로이의 견주가 페이스북에 지난 8월10일 클로이를 잃어버렸다고 사연을 올린 이후 6주일 동안이나 클로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리니티와 션은 이 타운내 한 업소로 클로이를 데려가 마침내 견주에게 인도했다. 클로이의 견주인 래리 오스본은 85파운드에서 26파운드로 체중이 줄어든 클로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받은 후 현재는 집에서 회복중이라고 전하고 클로이를 구조해준 트리니티와 션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사연을 접하고 그동안 도움을 준 많은 지역주민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콜로라도 대학, 성폭력사건
새 증거 채택하지 않기로

           볼더 소재 콜로라도 대학은 오바마 행정부가 채택한 증거 규칙을 폐기하라는 연방교육부 장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사건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증거를 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 볼더 데일리 카메라(Boulder Daily Camera)는 오바마 행정부가 성폭력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에 ‘우세한 증거’(preponderance of the evidence)를 사용하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베시 드보스 연방교육부 장관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성폭력 혐의자가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증거 표준을 더욱 강력하게 제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콜로라도 대학 IEC(Institutional Equity and Compliance)의 발레리 시몬스는 우리 대학교는 이미 캠퍼스 성폭력 수사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캠퍼슨매 성폭력에 대처하는 것이 대학 관리자들에게 가장 우선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로라도 주정부, 수감중 사망
죄수에 17만여 달러 보상

          교도소에서 사망한 죄수의 유가족들이 콜라도 주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배상 소송에서 17만여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푸에블로 치프테인(The Pueblo Chieftain)은 최근 데니스 초켓의 유가족들이 주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보상액은 17만1천달러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초켓은 지난 2014년 11월 라스 아니마스&케논시티 소재 교도소에서 복역중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당시 교도소측이 발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초켓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으며 지팡이나 휠체어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초켓의 유가족측과 콜로라도 교정국측은 소송 장기화에 따른 비용 가중 등을 피하기 위해 이번에 합의를 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엣시, 어린이용 메뉴에
설탕음료 제한 조례안 제정 추진

         라파엣시의회가 조만간 시내 식당들이 어린이용 메뉴에 설탕음료를 게재하지 못하게 하는 조례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스타보 레이나 라페엣 시장대행은 시내 75개 식당 가운데 22개가 설탕음료를 어린이 메뉴에 게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 청소년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비만을 유발시키는 등 건강에 유해한 설탕음료를 어린이 메뉴에서 제외시키는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를 자주 마시면 성인이 돼서도 자연스레 설탕음료를 즐겨 먹게 되며 이는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설탕음료의 판매금지를 강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설탕음료 소비를 자제하는데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콜로라도주의 경우, 현재 어린이 4명중 1명꼴로 비만이며 2000년 이후 태어난 어린이 3명중 1명은 나중에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것이라는 통계자료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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