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워 스마트폰을 충전할 경우 배터리 수명이 급감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는 리튬 이온(Li-ion)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에 비해 충전 속도가 빠르나 전력 소진도 매우 빠르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과도하게 충전하는 것은 배터리 성능 저하의 주된 원인으로 조사됐다.  카덱스(Cadex) 존 브래드 쇼 매니저는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배터리 과다 충전을 보호하는 칩이 내장되어 있다"며 "하지만 밤을 새워 충전하면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 저하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에는 2시간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업체 안커(Anker)사 에드 캄포스 대변인은 "배터리 과다 충전이 진행될 경우 부식이 빨라진다"며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1~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배터리 잔량이 35~40% 사이 재충전을 하는 것이 배터리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이폰의 애플사는 과다 충전으로 배터리 온도가 화씨 95도를 넘어설 경우 배터리 성능이 급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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