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서 전국 총회 개최, 덴버지회도 대거 참석

           미주지역 한인 호텔 소유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합을 과시하는 뜻깊은 행사가 3일 LA 다운타운에서 펼쳐졌다. 미주한인호텔협회(KOAHA)는 이날 다운타운 J.W. 매리엇 호텔에서 ‘제5회 미주한인호텔협회 전국총회’를 개최했다. ‘오늘의 호텔 회원들에게 내일의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1년 설립된 KOAHA는 2012년부터 교육 제공, 원가 절감, 수익 증진, 친목 강화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매년 전국총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국총회는 ▲회장 인사말 ▲성과보고 ▲공로패 전달 ▲장학금 전달 ▲점심식사 ▲세미나 ▲트레이드 쇼 및 경품추첨 ▲가수 김세환 디너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호텔 소유주와 LG, 캘코보험, Hospitality Designs, RLH, Mirae Asset, 뱅크 오브 호프 등 30여 스폰서가 참가했다. 특히 콜로라도 덴버, 워싱턴, 시애틀 등 타지역에서 많은 한인 호텔 경영인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KOAHA 이주백 회장은 “매년 개최하는 KOAHA 전국총회는 단순한 모임이 아닌 멤버들 간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를 통해 그동안 있었던 사업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전국총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 KOAHA는 자폐 마라토너 리차드 김(15)군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극복한 골퍼 송도훈(14)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점심식사 후에는 은퇴연금, 호텔업과 관련된 법률자문, 투자, 자금 관리, 미래의 호텔업 등 5가지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후 진행된 트레이드쇼에는 침구 및 디자인을 담당하는 Hospitality Designs, 객실에 배치할 TV와 에어컨을 공급하는 LG, 크레딧 카드 및 ATM 프로세싱 기업인 CDS 등 10여개 호텔 관련 서비스 및 납품업체들이 참가해 회원들에게 호텔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KOAHA 김영호 이사장은 “올해 초부터 준비해온 KOAHA 정관을 한글·영문판으로 완전 재정립한 것과, 협회 웹사이트를 새롭게 바꾼 것은 제4대 회장단의 업적”이라며 “정관에 따른 투명한 협회 운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발전 계획을 꾸준히 수립해 협회의 내일에 기초를 두는 이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특히 내년 6차 전국총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콜로라도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OAHA는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 콜로라도, 캐나다 등 북미 5개 지역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등록된 한인 호텔 경영자 조직으로 호텔을 소유한 한인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취업영주권‘대면 인터뷰’의무화, 올 3월 이후 신청자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대폭 강화하면서 지난 1일 시작된 올 2017-18 회계연도부터 취업이민 신청자들에 대한 영주권 대면 인터뷰가 의무화된 가운데 반드시 대면 인터뷰를 가져야 하는 대상은 지난 3월 이후 신청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전문 매체인 내셔널 로 리뷰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자체 옴부즈맨을 통해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의 해당 규정 시행세칙을 공개했다. 세칙에 따르면 대면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구매, 미국인 고용’(Buy American, Hire American) 행정명령을 발동한 지난 3월6일 이후에 영주권신청서(I-485)를 접수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3월6일 이전에 I-485 신청서가 접수된 취업이민 대기자들의 경우 대면인터뷰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USCIS는 “인터뷰 대상 신청자와 변호사에게 인터뷰 통보를 보낼 계획”이라며 “만약 추가 서류가 필요할 경우 사전에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뷰에서는 인터뷰 신청 자격 심사와 경력, 학력, 가족 관계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14세 이하는 인터뷰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USCIS는 이미 인터뷰 심사 직원들을 충원한 상태기 때문에 인터뷰를 의무화 하더라도 영주권 수속 기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민 변호사들은 새로 직원을 뽑고 인터뷰에 필요한 훈련을 마치려면 본격적인 인터뷰 시작은 빨라야 내년 2월에나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민 신청자들의 장기 대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6일 이후 I-485를 접수한 신청자들은 수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대기가 우려되고 있으며 적체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USCIS가 최근 공개한 I-485 계류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영주권 승인 대기 중인 취업이민 신청자는 14만4,223명에 달하고 있다.

미국, 캐나나서 타던 차량 한국 가져가는 비용 $763

          유학생, 주재원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어떤 해외 배송업체를 선택해야 하는지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최근 해외이사 업체가 계약 당시에 제시했던 금액에 추가 요금을 요구하며 짐을 돌려주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초반 금액을 낮게 제시한 것으로 고객은 짐을 돌려받기 위해 과도한 추가금액을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또한 파손이나 분실의 피해를 입은 경우 어떤 절차로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도 많다. 해외 이사짐 운송전문 기업인 현대해운은 컨설턴트의 무료 방문견적을 통한 고객 문의 처리와 신속한 보험처리율을 기록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획득했다. 또한 원거리나 시차 관계로 방문견적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유선 상으로 꼼꼼하게 귀국 및 출국 이사 무료 견적을 산출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해운 관계자는 해외 국가별 컨설턴트가 고객을 1:1로 전담하여 언제든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미국 서부 LA에 설립된 현대해운 미주지사는 미국에서 타던 자동차를 한국으로 운송하는 원스톱 귀국 차량운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운송비용이다. $763, 한화로 8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며, 이는 미국 북서부와 중부보다 약 2배, 미국 동부 보다는 3배 정도 저렴하다. 현대해운은 미국, 캐나다에서 차량을 가지고 들어올 때 이용 고객이 편리하게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원스톱 종합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학연수와 유학으로 미국, 캐나다에서 단기 체류를 하는 학생들은 국제택배에도 많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운송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항공보다 해상 택배를 선호하는 추세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국제택배는 $179이며 그 외 BC주, AB주에서 보내는 국제택배는 $219이다. 최대 35kg(77lbs)까지 적재가 가능한 택배로 듀얼 패킹 포장으로 짐의 파손을 최소화시켰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