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도 4곳 센터 성황 중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교육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은 부모들은 극히 적을 것이다. 한국에서처럼 학원에 보내 선수학습을 시키는 것은 왠지 미국 생활과 맞지 않는 것 같고 그렇다고 손을 놓자니 너무 불안한 경험은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한번쯤 맞닥뜨리는 고민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한국에서 유행하는 학습지를 이에 대한 절충점으로 떠올린다. 집에서 가까운 러닝센터를 방문해서 수업하는 방식이 학원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학습부담을 아주 크게 지우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극성 엄마아빠로 자책하지 않아도 되는 반면 영어나 수학 위주로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학습을 시킬 수 있어서 자녀들의 학업성취에는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 내에서도 유명한 대교의 ‘눈높이’를 여기 콜로라도에서도 편하게 접할 수 있다. ‘아이레벨(Eye Level)’은 대교가 ‘눈높이’의 해외사업을 위해 2012년 런칭한 ‘눈높이’의 글로벌 브랜드인데 현재 콜로라도에도 알바다, 센테니얼, 그린우드빌리지와 하이랜드 랜치 등 4곳에 러닝센터가 운영 중이다. 대교의 ‘눈높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선정하는 브랜드파워 초등교육서비스 부분에서 2017년까지 19년 연속 1위에 선정될 만큼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교육서비스로, 학생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의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하여 창의력을 향상시켜준다는 점에서 한국의 기존 주입식 교육과 차별화되며 이런 점에서 이곳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교 아메리카는 뉴욕과 LA 등 각 중점지역에 8개 브랜치 오피스를 두고 계속해서 확장 중에 있다. LA 브랜피 오피스에서 콜로라도를 관장하는 이지현 브랜치 매니저는 “아이레벨의 수학 프로그램은 40여 년 넘게 이미 그 학습효과를 인정받아 왔으며 최근 영어도 읽기와 쓰기 부문을 업그레이드한 교재를 사용하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으며, 특히 인도와 중국계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콜로라도에는 2012년 알바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센테니얼의 스모키 힐 로드에서 아이레벨 러닝센터를 운영 중인 마야 림 원장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아이레벨의 인지도가 유사한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것은 아니다”고 하면서도 “일단 우리 프로그램을 접하고 난 후에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레벨 러닝센터는 3세에서 18세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의 비율을 최대한 낮게 유지함으로써 아이들 각각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대상인 점을 고려해서 수업 시간도 과목당 한 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도 공부를 지겨워 하거나 기피하지 않고 즐겁게 배워나가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아이레벨의 차별화된 강점에 대해 이지현 매니저는 “한국에서 눈높이로 유명한 학습 프로그램을 그대로 미국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아이레벨의 자기주도 학습방침에 따라 아이들은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 부분부터 실력을 쌓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영어와 수학 프로그램은 스몰 스텝(small step) 방식으로 구성되어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조금 뒤쳐지는 학생은 빠른 시일 내에 학교 진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친척인 마야 원장과 함께 센터를 운영 중인 조나단 림 원장은 경영학 박사출신답게 “물론 우리도 아이레벨을 오픈하기 전에 다른 교육 프랜차이즈를 알아보았다”면서 “그 중에서도 아이레벨이 단순히 영어나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 능력 신장에 아주 체계화되고 적합한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알고 주저 없이 아이레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1월에 문을 연 우리 센터에 불과 몇 달 사이에 5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등록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선택은 옳았다”고 만족하면서 “결국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 아이레벨의 교육철학에 공감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으며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아이레벨이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성공의 가능성은 오히려 더 크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그는 현재 15명 정도의 한국 학생들을 비롯하여 인도와 중국계 학생들이 많이 등록하고 있다는 점을 꼽으며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이들 민족의 특성상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아이레벨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이레벨은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창업을 생각 중인 한인들에게도 좋은 사업아이템이 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되는 러닝센터는 계약 후 처음 5일 동안 이니셜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본사의 트레이닝 센터와 각 로컬 사무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웨비나(webinar)와 팔로업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트레이닝 덕분에 어느 러닝센터를 가든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에 관심있는 경우 사무엘 전(Samuel Chun, 201-638-2209)에게 문의하면 된다. 참고로 콜로라도 내 센터들 정보는 다음과 같다.  알바다 센터(14715 W. 64th Street, Suite #G, Arvada, CO 80004, 303-815-5949), 센테니얼 이스트 센터(20269 E Smoky Hill Road, Unit # D, Centennial, CO 80015, 720-550-7859), 그린우드 빌리지 센터 (9600 E. Arapahoe Rd #270, Greenwood Village, CO 80112, 720-361-9204), 하이랜드 랜치 센터(3624 E Highlands Ranch Parkway, Highlands Ranch, CO 80126, 720-900-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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