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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혼수상태 아내를 6년간‘사랑’노래 불러 깨운 남편
2017년 11월 02일 (목) 08:20:02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중국의 한 남성이 하반신이 마비인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업고서 28일 중국 5대 명산에 속하는 태산의 정상에 올랐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산둥성 랴오청에 사는 44세의 남편 장유화 씨는 아내 송청화씨를 업고서 이날 8시간을 걸려 태산에 올랐다. 남편이 주목을 받은 것은 단지 아내를 업고 1533m 높이의 태산에 올라갔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아내 송씨는 의료사고로 2001년 26세의 나이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남편 장씨의 나이는 당시 28세. 막 첫째 아들을 얻어 깨가 쏟아져야 할 젊은 부부에게 닥친 불운이었다. 남편은 그러나 아내가 깨어나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고,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뒤 6년간 아내의 병상에서 매일 사랑 노래를 불렀다. 기적이 일어나 아내는 깨어났고, 현재는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부분 회복됐다고. 아내의 오랜 꿈은 태산의 꼭대기에 오르는 것이었다. 결국 남편 장씨는 아내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매일 10kg짜리 모래주머니를 들며 체력을 키웠고, 드디어 28일 오전 8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등에 업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남편 장씨는 이날 태산을 오르면서 “아내가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동안 나도 정말 힘들었지만, 아내의 인생에도 사랑과 가족이 있고 우리가 함께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갈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변함없는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아내는 정상에서 “정말 아름답고 행복하다”며 자신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고 한다.

폰 충전하려고 폐암 할아버지의 산소호흡기 플러그 뺀 손녀

           폐암으로 생명유지장치에 의지해 연명(延命)하는 할아버지의 병상을 방문한 필리핀의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충전하려고 이 장치의 플러그를 뺐다고, 필리핀의 온라인 매체 필리핀 뉴스와 아이디어스펀(IdeasFun)이 3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사는 곳이 공개되지 않은 알리 루이아(Ally Louia)라는 이름의 26세 여성은 최근 할아버지를 병문안 갔다가, 자신의 스마트폰 배터리가 1%밖에 남지 않자, 할아버지의 입과 코로 연결된 산소호흡기의 플러그를 전원에서 빼고 스마트폰을 충전했다. 천만다행으로 할아버지는 의식이 아직 있어서, 병상의 비상벨을 눌렀고 의료진이 급히 달려와 ‘복원’했다고. 담당 의사는 “하마터면 환자는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필리핀 네티즌들을 더 흥분하게 만든 것은 이 여성의 ‘변명성(性)’ 반박이었다. 알리는 “달려온 의료진이 코드가 빠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내가 또 다른 소켓(socket)이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하나 밖에 없다고 했다. 한 개뿐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의 ‘철부지’ 행동에 비난이 쏠리자, “스마트폰 배터리는 1%밖에 남지 않았고, 엄마에게 할아버지의 상태를 알려야 했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했다. 하지만 알리는 충전된 스마트폰으로 병실의 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이 “할아버지의 산소호흡기를 떼어놓고 사진 찍을 여유가 있었느냐”고 비판하자, 그는 “할아버지가 괜찮다는 것을 알리려는 사진이었고, 할아버지의 안색이 파랗게 변한 것은 인스타그램의 특수 필터 효과 탓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을 욕하는 친구들과 팔로워들에게 “사진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는 대신에, 할아버지가 산소가 부족하다고 내게 말해줬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가족들이 흥분하자 여성이 나름대로 제시했다는 ‘해결책’도 가관이었다. 그는 “가족이 날 위해 폰 보조배터리를 하나 더 사든지, 새 폰을 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IS에 합류한 호주 4형제 … 풍비박산 난 가정

          호주 한 가정의 4형제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고 난 뒤 이 가정에 불어닥친 비극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IS 모집책의 먹잇감이 된 4형제 중 3명은 사망, 1명은 연락 두절 상태며, 아들의 생사 확인차 동분서주하던 아버지는 올해 초 암으로 사망했다. 28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리비아계 레바논 출신 이민자인 이삼 엘바프는 시드니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아내 바시마, 5남 1녀의 자녀들과 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하지만 2014년 11월 엘바프의 가정에는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이 시작됐다. 17살부터 28살 사이 네 아들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 주는 여행 기회를 얻었다며 태국에 가겠다고 집을 나선 것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들의 최종 목적지가 시리아로 가 IS에 합류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또한, 네 아들 중 1명이 여자형제에게 “우리는 (시리아의) 빌라드 알 샴 지역에 왔다. 우리와 천국에서 만나자”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뒤늦게 아버지 엘바프는 아들들의 의심스러운 행적 중 하나로 아들 1명이 정체불명의 남자와 집 밖에서 수 시간 동안 앉아있던 것이 생각난다는 말을 했다. 엄마 바시마는 발표문을 통해 “아들들아, 너희는 우리에게 소중하다. 너희는 잘못한 것이 없다. 돌아오너라. 우리는 너희를 사랑한다”라고 귀국을 간절히 호소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가족의 친구인 자말 리피는 지난해 레바논을 방문했을 때 엘바프 아들 중 최소 3명이 교전 중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고 이런 소식은 이미 그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있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에 말했다. 이 신문이 자체적으로 알아본 결과, 이들 형제는 시리아에서 사망한 약 80명의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졸지에 아들 4명을 곁에서 떠나보낸 충격과 고통에 시달리던 아버지 엘바프는 올해 1월 암으로 사망했다. 이 가족의 주택은 현재 사람들이 살지 않아 완전히 문이 닫혀 있고, 바시마는 유일하게 남은 아들과 다른 곳에서 지내고 있다. 리피는 바시마가 완전히 넋이 나간 상태라며 “호주에 남겨진 부모와 형제들은 테러 지원자들의 첫 희생자들이며, IS 증오 이데올로기의 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자들”이라고 신문에 말했다. 리피는 또 “그들은 집을 떠날 때 뒤에 남을 비극에 관해 깊이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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