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의 이해와 미래 직업의 전망

           콜로라도 한인재단(KACFC, 회장 은 모닥)은 지난 10월 26일 콜로라도 대학(덴버)과 함께 제5회 리더십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출생한 세대)와 기존세대간의 이해를 넓히고, 미래 직업의 동향을 살펴보면서 준비된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되었다. 갑작스런 추위에 눈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행사를 찾아 세미나가 열린 학생회관 강당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뷔페를 겸하여 식전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6시에 환영사 및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로라시의 현직 판사이자 콜로라도 한인재단 명예이사인 빌리 스티거 씨와 CU Denver의 블랙학생 서비스 센터장인 오마 씨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콜로라도주 노동청의 라이언 기드니, 유나이드웨이의 패트릭 월튼, 전국 밀레니얼 커뮤니티의 아리아나와 브라이언 등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CU Denver 에서 국제학생 프로그램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해밀턴 빈 교수(커뮤니케이션 전공)의 진행으로 유익한 발표와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빠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유동적인 미래의 직업 동향과 노동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할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바른 이해, 그리고 이들이 갖추어야 할 경쟁력 있는 자질과 기술에 대한 패널리스트들의 열띤 질의와 토론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패널 토론에 이어 콜로라도 한인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한인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는데, 재단의 토마스 차 이사는 참가자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프로그램의 실행방향을 제시하였으며, 멘토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하였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에 이어 빌 이마다 씨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빌 이마다씨는 오바마 정부에 이어 현재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의 동양계 미국인 관련 대통령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대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필요한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특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아가 이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몇 가지 조언도 제시해 주었다.  또, 한인재단은 리더십 시상식에서 전국 밀레니얼 커뮤니티의 아리아나 멘이시와 브러이언 영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콜로라도 한인재단 리더십 상은 자신이 맡은 일에 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수행하여 지역사회에 기여도가 높은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매년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주어진다. 아리아나와 브라이언은 여성의 권리와 세대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리더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지역사회에서 타의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콜로라도 한인재단의 2017 리더십 행사 위원장을 맡은 김정미 재단이사는 “콜로라도 대학 덴버 캠퍼스의 여러 부서와 파트너십, 그리고 아시안 라운드 테이블과 같은 지역단체의 참여로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있었다”면서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참여로 2017 리더십 프로젝트의 목적을 이룬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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