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씨, 전국 교육상 수상

          그랜뷰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리사 로저스 교사가 2만5천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전국 교육 밀켄 상을 수상했다고 <덴버 팻치>가 지난 10월 31일 보도했다. 로저스 교사는 “거꾸로 교실(flipped classroom)” 교수 방법을 통해서 생물학에 대한 대학과목선이수제(Advanced Placement) 참여율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체리크릭 학군의 교육감인 해리 불은 보도자료를 통해 “리사 로저스는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과 학습에 대한 열망을 불어넣어 준 뛰어난 교사”라고 추켜세우면서 “그녀는 수업을 구성하는 데 창의성과 혁신의 가치를 보여줬으며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 최신 기술을 사용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또한 “리사 로저스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하며 학생들에 대한 그녀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로저스 교사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참여방식과 혼합방식의 학습 분위기를 가진 교실을 만들어냈다. 강의를 미리 녹음하고 실험에 필요한 내용도 미리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거꾸로 교실”을 구현한 것이다. “거꾸로 교실”은 학생들이 스스로 강의 내용을 다양한 소스를 통해 먼저 학습하고 실제 수업에서는 토론과 실습에 중점을 둠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말한다. 로저스 교사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집에서 강의를 미리 보고 수업시간에는 개념을 잡고 이해하는 데만 시간을 보낸다.  밀켄 패밀리 파운데이션의 체어맨이자 공동 설립자인 로웰 밀켄은 “리사 로저스는 학교와 학군 차원 모두에서 학생 학습을 옹호할 뿐 아니라 교육적 지도자이기도 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그녀의 교육적 방법론을 항상 반영하고 또한 수정해오고 있기도 하다”고 밝히면서 “STEM 과목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가르친다는 점에서 그녀의 학생들이 미래의 과학자나 의사와 같이 아주 중요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로저스 교사의 교육방식을 치하했다.  한편, 로저스 교사는 올해 콜로라도에서 유일한 밀켄 교육상 수상자로 전국에서는 총 4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로저스 교사는 푸제 사운드 대학에서 2002년에 생물학으로 학사 학위를, 2003년에는 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5년에는 콜로라도 주립대학(CSU)에서 동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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