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한 분 한 분을 VIP로 모십니다"

          cbb 은행(행장 조앤 김)의 매튜 최 총괄본부장 일행이 덴버를 찾았다. 지난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브로드모어 호텔에서 개최된 SBA 컨퍼런스 참석차 콜로라도를 방문한 최 본부장 일행은 컨퍼런스 후 덴버와 오로라로 이동하여 한인타운을 둘러보았다. <주간 포커스>는 최 본부장 일행을 만나 한인은행으로 급성장 중인 cbb의 가치와 장점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cbb 은행은 캘리포니아, 시애틀 그리고 신시내티 지역 등 서부지역은 LA 본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달라스, 휴스턴, 덴버 및 애틀란타 등을 포함한 미서부외 지역은 달라스 지점이 담당하고 있다. 매튜 최 총괄본부장은 이 중 후자인 달라스점을 관장하는 미 동남부 지역 총괄 본부장이다. 더불어, 최 본부장은 달라스 지점장도 겸임하고 있으며 휴스턴 LPO, 조지아  LPO, 그리고 덴버 LPO까지 관할하고 있다.  cbb 은행의 경영철학과 관련하여, 최 본부장은 “우리 은행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고객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모시는  것”이라면서 “다른 은행은 고객들이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서 이 창구 저 창구 옮겨 다니며 일을 봐야 하지만, 우리 은행은 고객이 한 곳에 편안히 앉아 계시면 모든 일처리를 다 봐드린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역설했다. 고객 응대와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다. 고객을 최고로 모셔야 고객의 사업도 잘 되고 cbb에 대한 고객의 호의도 덩달아 높아지는 선순환이 확보된다는 것이 최 본부장의 평소 지론이다. 이러한 지론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로 오픈한 텍사스의 지점들은 고급 소재를 사용해 마치 비싼  레스토랑이나 부띠끄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급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객에게 대접하는 커피 한 잔에도 심혈을 기울일 만큼 정성을 쏟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분위기가 고객에게 은행 문턱이 높다는 인상을 주거나 여유가 있으신 분들만 은행이 반긴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고객 모두를 최고의 서비스로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 가지 장점으로 최 본부장은 직원들의 열정을 꼽았다. 사실 열정은 cbb 은행이 추구하는 5가지 비젼 중 하나다. 참고로 cbb 은행은 Professional, Personal, Principled, Passionate, Proud의 5P를 은행 비젼으로 두고 있다. 최 본부장이 그 중에서도 열정을 든 것은 자신이 지점장을 맡고 있는 달라스 지점의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사실 텍사스는 은행간 경쟁이 아주 치열한 곳 중의 하나”라고 설명한 최 본부장은 “이 곳에 지점을 확장한 후 늦게까지 자신의 업무에 매진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성공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덴버 LPO의 이승열 소장은 " 콜로라도의 한인 수가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에 비해 적지만, 고객 한 분 한 분을 VIP로 생각하는 cbb 은행만의 양질의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덴버 LPO 소장으로서 cbb 은행의 경영철학을 덴버지역에서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cbb 은행은 2005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한국계 은행으로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현재 텍사스를 거점으로 확장 중이다. 올해 7월에는 텍사스 2호점을 캐롤튼에 오픈하여 지점이 총 8개로 늘어났다. 이곳 덴버에는 이승열 소장이 LPO를 운영 중에 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기반으로 올해 초 발표한 ‘2016-2017 회계연도’ 2 분기 실적에 따르면, cbb 은행은 대출액으로 6 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텍사스 주의 경우에도 총 17 건, 3,661 만 3 천 달러를 기록하여 텍사스 주 내에 한인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올랐다. 미 전국 단위로 살펴보면 cbb 은행은 모두 108건, 1억 2,885만 4천 달러의 대출을 성사시키며 1천개가 넘는 은행가운데 14위에 올라 2013년 이래로 4년 연속 미 전국 TOP 25에 포함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나아가, 지난 10월에 발표된 올해 3분기 실적보고에서는 설립 12년 만에 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cbb 은행의 자산 10억 달러 돌파는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로컬 한인은행 중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 태평양에 이은 4번째 성과이며, 자산 10억 달러는 중견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비상장 은행 중에서는 태평양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산 10억 달러 은행이 되었다.  비록 미주 한인 은행 중 역사가 짧고, 대형 은행에 비해 규모도 다소 작지만 몇 년 새 cbb가 일궈놓은 성과는 과히 칭찬할 만하다. 때문에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급성장중인 cbb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뼛속까지 한인들로 뭉쳐진  cbb 은행의 덴버 확장 계획도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어, cbb 은행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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