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판에‘주홍글씨’

         콜로라도주 경찰(Colorado State Patrol/CSP)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들에게 특별한 차량번호판을 부착시키는 방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SP는 지난 3일부터 주경찰 트위터 팔로워 1만9천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자의 차량번호판에 소위‘주홍글씨’를 새기자는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음주운전 예방차원에서 이같은 주홍글씨 방안을 구상한 CSP의 질문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응답한 350여명의 주민들중 40%는 찬성한다고 답했으나 20%는 반대했고 나머지는 조건부로 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CSP가 이같은 방안을 고안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배경에는 콜로라주내 음주운전 사고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콜로라도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수는 2016년 보다 2017년에 4.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하이오주에서는 음주운전 적발자의 차량번호판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교통법규를 만들어 실제로 집행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지난 1967년부터 이같은 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음주운전 적발자들은 면허정지기간동안 음주운전 적발자라는 표시가 적힌 번호판을 달고 다녀야 하며 정지기간이 지나면 일반적인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다.

남성 용의자
경찰과 교전 끝에 사망

           지난 4일 밤, 파커 타운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이던 남성 용의자 1명이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파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45분쯤 타운내 10800대 20 마일 로드의 주택에서 누군가 자신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출동했다. 경찰관 3명은 신고자로부터 청취한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차량에 대해 수색을 한 결과, 주택 인근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 1대와 그 안에 총기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관들은 인근을 수색하던 중 용의자도 발견했는데, 이때 교전이 발생했고 용의자는 경관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경관들은 구급대가 오기전 응급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며 용의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파커 경찰은 숨진 용의자가 왜 주택의 현관문을 두드렸는지 등 사건 정황을 파악중이며, 이 용의자를 사살한 경관 3명은 경찰의 내규에 따라 일선 근무에서 배제된 채 총격을 가하게 된 상황 등에 대해 자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7세 초등학생이
학교 놀이터에서 마약 든 병 발견

           그랜드 정션 타운내 클립튼 초등학교에 다니는 7세 학생이 학교 놀이터에서 메탐페타민(일명 히로뽕)이 든 병을 주워 집으로 가져와 노는 것을 엄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메사카운티 쉐리프는 이 병에 든 돌같이 생긴 물질을 분석한 결과, 마약인 메탐페타민으로 판명됐다면서 이같은 마약이 교내 놀이터에서 발견된 점을 중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의 엄마인 브라이나 팔머는 “아들이 집에서 병을 가지고 노는 것을 형이 보고 이상히 여겨 내게 가져왔다”면서 “아무래도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마약이라고 하니 너무 놀랐다. 나는 물론이고 두 아들도 아연실색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어떻게 마약이 든 병이 발견될 수 있는지 충격적이라면서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덴버시내서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발목 골절

           덴버시내 5th애비뉴 동쪽방향 차선에서 링컨길로 가던 차량 1대가 다른 차량을 추돌한 후 인도로 뛰어들어 여성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덴버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8시쯤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여성 보행자가 발목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인도로 돌진한 차량이 업소 건물을 들이 받는 과정에서 차를 피하긴 했으나 한쪽 다리가 차량과 건물사이에 끼는 바람에 발목이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나중에 정식 입건할 방침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뼁소니 트럭에 치여
모터사이클 운전자 중상
                      
          덴버시내에서 뺑소니 픽업트럭에 치여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덴버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30분쯤 시내 사우스 페더럴 블러바드와 웨스트 아이오와 애비뉴 인근에서 픽업트럭 1대가 모토사이클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운전자의 상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를 낸 후 도주한 뺑소니 픽업트럭을 긴급 수배했는데, 이 트럭의 모델은 쉐비이며 차량번호의 일부는 콜로라도주 ‘542N--’이라면서 이 차량을 목격하거나 아는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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