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강타자 놀란 아레나도(26)가 수비력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3루수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야구 용품제조업체 롤링스는 최근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상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감독과 코치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같은 팀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으며 해당 코칭스태프가 속한 리그에 투표한다. 아레나도는 빅리그에 등장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최고 수비를 갖춘 3루수’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양대리그에서 5년 연속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건, 아레나도가 처음이다.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 수상자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부문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열스)도 생애 5번째 황금장갑을 수집했다.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는 6명이다. 내셔널리그 포수 터커 반하트(신시내티 레즈)는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포수 마틴 말도나도(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첫 수상이다. 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 브라이언 도저와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상 아메리칸리그)도 첫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내셔널리그 좌익수(마르셀 오수나, 마이애미 말린스)와 아메리칸리그 투수(마커스 스트로먼,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문에도 새 얼굴이 자리했다.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네 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