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금지시키는 조례안이 덴버 시의회에서 승인됐다. 덴버 시의회는 최근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이 고양이에게 엄청난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학대 행위라고 규정하고 만장일치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덴버시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내에서 두 번째로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금지하는 곳이 됐다. 지금까지는 캘리포니아주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8개 도시가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금지한 바 있다. 미국외에는 호주, 이스라엘, 브라질, 일본,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금지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 조례안 표결전에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개진됐었다. 이 조례안은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발톱을 제거할 필요가 있는 고양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고양이는 마취 면허가 있는 수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