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하나되는 <투게더> 음악회 선보여

             지역 사회를 위한 열린 음악회 겸 연합축제의 장으로서 매년 가을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뉴라이프 선교교회(담임목사 정대성)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2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체리힐스에 위치한 베다니 루터란 교회에서 <2017년 뉴라이프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나눔으로 덕을, 돌봄으로 성장을’이라는 표어를 2018년 회계연도에 내걸은 뉴라이프 선교교회는 올해 음악회의 타이틀을 <투게더>로 정해 다양한 공연팀의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회를 준비한 김태현 지휘자는 “음악회를 통해서 가정과 이웃과 교회 모두가 힘든 이민생활을 이겨내는 용기와 힘을 나누는 마음과 시간을 갖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날 공연에는 새미 박(Sammy Park) 씨와 안희조 씨가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줬으며, 뉴라이프 연합 찬양대와 실내 앙상블을 비롯한 총 10팀이 무대에 올라 짙어가는 늦가을 밤의 정취를 음악으로 가득 매워 주었다.  뉴라이프 연합 찬양대(지휘 김태현)의 추수감사절을 앞둔 가을날에 어울리는 “내 진정 사모하는”과 “예수는 참 포도나무”로 막을 연 본 공연은 우쿨렐레 연주팀의 친숙한 대중가요 “사랑으로”와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로 이어졌다.  샤론 여성 중창팀과 칸투스 남성 중창팀은 경쾌하면서도 진중한 무대를 펼쳤는데, 밝은 느낌으로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열창한 뒤 묵직하게  “축복하노라”와 “세상을 사는 지혜”를 불렀다. 뒤를 이어 NRG와 EM이 “Good Father Father”를, Gloria Worship팀이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를, BIG II와 NET이 GOD의 “촛불 하나”를, 다시 뉴라이프 연합 찬양대가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와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을 불러 본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뉴라이프 선교교회의 정대성 담임목사가 <투게더>공연과 관련된 취지를 설명하고 다함께 하나되는 메시지를 전한 뒤 모두가 다함께 “어찌 찬양 안할까”를 피날레로 공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또한, 공연이 끝난 뒤 이어진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은 다과를 즐기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눈에 띄는 점은 <투게더>라는 취지에 맞게 두 팀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초등학생들과 한국어 청년부가 같이 무대에 서거나 영어부와 중고등학생부가 함께 하거나 샤론 여성중창팀과 칸투스 남성중창팀이 한 무대를 선보이는 등 프로그램 구성도 ‘다함께’라는 의미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김태현 지휘자는 “올해 음악회의 테마인 <투게더>처럼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함께 연습하는 가운데 서로의 고민과 마음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세대와 성별을 넘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가질 수 있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뉴라이프 선교교회는 오는 성탄절을 맞아 오는 12월 22일 성탄 축하행사를, 24일과 25일에는 각각 성탄 주일 예배와 성탄절 예배를 가질 예정이며, 31일에는 한 해를 마감하는 송구영신예배도 준비 중이다. 교회 주소는 15051 E. Iliff Ave., Aurora, CO 80014이며 교회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303-337-91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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