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맞아 점심 행사 가져

            하바나 쇼핑몰 내에 위치한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원장 헬렌 오마르)는 지난 22일 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이 미국의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같이 음식을 즐기는 점심행사를 가졌다.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는 노인 돌보미 센터로서 메디케이드와 롱텀케어를 소지한 사람들에 한해서 정부의 자격심사를 거쳐 등록이 가능하며 심사에 승인된 경우 비용은 무료다. 낮 동안에 운영되는 데이케어 센터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한국인 간호사가 참여하는 서비스 제공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현재는 약 70여 명의 노인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한인 노인들은 17명이 현재 등록 중이고 4명 정도가 대기자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직원들은 원장과 부원장을 비롯해 총 16명이며, 간호보조원을 추가 모집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  이 날 센터를 찾은 한인 노인들은 음식을 즐긴 후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노래방 기계의 반주에 맞춰 가요를 부르거나 한국 명절의 단골 놀이인 화투놀이를 즐기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인 노인들을 전담 케어하는 연경 폴든아워 간호사는 “센터 차원에서 한국분들이 좀 더 많이 등록하셔서 서른 분이 넘게 되면 별도로 한인 노인들만을 위한 케어센터를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자격이 되는 한인 노인들의 많은 관심과 등록을 당부했다. 실제로 이 날 점심모임만 하더라도 아랍계가 압도적으로 눈에 많이 띄었다. 이는 원장을 비롯한 스태프들 대부분이 아랍계인 영향도 있을 테지만 다른 이민 커뮤니티에 홍보가 부족한 탓인 듯도 싶었다. 따라서, 한인 노인들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 한식 메뉴 등 한인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보다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독립 센터가 바람직해 보였다.  한편, 세컨드 홈 어덜트 데이 케어 센터에 등록한 한인 노인들의 경우 미국 등록 간호사(Registered Nurse, RN)이자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능숙한 연경 간호사를 통해 신체검사 및 건강기록, 건강 증진에 관한 상담 및 교육, 약물 치료와 상처 관리 등 맞춤형 케어를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다. 등록을 원하는 경우 먼저 넘버 투 홈 케어 등록 후 주정부 승인을 받은 다음 세컨드 어덜트 데이 케어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나 기타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연경 폴든아워 간호사(720-990-0922)로 문의하면 된다. 연경 간호사는 화·수·목·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한다. 센터 주소는 10730 E. Iliff Ave., Aurora, CO 80014이며, 영어문의가 편할 경우 720-281-1536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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