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스테이플턴 국제공항의 관제탑이 레스토랑이 포함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명소로 탈바꿈했다고 <레스토랑 뉴스>가 지난 1일 보도했다.  한 장소에서 식사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긴다는 컨셉을 추구하는 덴버 소재의 펀치보울소셜(Punch Bowl Social)은 지난 달 18일 폐쇄된 스테이플턴 국제공항을 리모델링해서 10번째 레스토랑으로 선보였다. 펀치보울소셜의 창립자이자 CEO인 로버트 톰슨은 성명을 통해 “정말 믿기 힘들만큼 노력을 쏟았고 마침내 옛날 관제탑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테이플턴 국제공항은 1962년에 문을 열었으나, 덴버 국제공항이 새롭게 건설된 1995년 이후로는 사용되지 않고 폐쇄된 채로 있었다. 톰슨 CEO는 “우리는 일부러 역사적으로 의미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용도가 필요한 장소를 물색한다”면서 “덴버 브로드웨이에 있는 지점도 그렇게 접근했던 것이고 샌디에고와 브루클린의 프로젝트도 그런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스토랑 내부는 비행의 황금기라고 일컬어지는 1920년대와 30년대 분위기에 맞게 인테리어를 디자인했으며, 내부에 330석과 외부의 320 석을 합쳐 총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오즈 아키텍처의 레베카 스톤 사장은 “옛날 관제탑을 디자인하고 재사용한다는 것은 시를 대표하는 구조물을 개선하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라고 밝혔다. 다만,“외부 디자인을 살리면서 높이 치솟은 관제탑을 현대적으로 어울리게 변모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레스토랑 내부에는 엔터테인먼트와 식사를 한 자리에서 누린다는 컨셉에 맞게 6개의 볼링 레인을 갖췄으며, 본지니 테이블 사커와 다트같은 게임도구들과 노래방도 두 개 마련했다. 또한, 외부에도 마찬가지로 보치 코트, 탁구대, 자이언트 징가 등을 배치해서 레스토랑 밖에서도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덴버 소재의 신생 펀치보울소셜은 10번째 레스토랑인 스테이플턴 국제공항에 이어 올해 말 캘리포니아 새크래멘토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각 지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9개의 레스토랑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에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