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소재 회사, 골프 껌 출시

             껌을 씹기만 하면 골프 실력이 좋아질 수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소재한 껌 제조업체 아폴로 껌 컴퍼니社(Apollo Gum Company)가 골퍼용 껌 신제품 ‘골프 껌’(Golf Gum)을 선보여 화제다. 골프 라운딩 전이나 라운딩 도중에 씹기만 해도 골프 타수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부터 발매에 들어간 ‘골프 껌’은 제품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골프를 칠 때 최적의 심신상태를 유지하면서 게임에 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완벽한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는 게 아폴로 에너지 껌 측의 설명이다.아폴로 에너지 껌 측에 따르면 ‘골프 껌’은 비타민B군과 80mg의 천연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어 골프를 칠 때 필요로 하는 민첩함과 몸에 좋은 에너지, 그리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이와 관련,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과학도서관 소속기관인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이 지난해 진행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골프를 치기 위해 필드에 나서기 전이나 한창 골프시합이 진행 중일 때 적정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골프에 필요한 역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피로감은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된 바 있다. 당시 국립생물정보센터가 “추잉껌을 씹으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인지력과 관련된 실수는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을 덧붙였을 정도. 마찬가지로 뉴욕주에 소재한 오번대학 연구팀이 지난 2015년 공개한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대학생 골프선수들에게 말끔하게 면도를 마친 후 필드에 나서도록 했을 때 평균 2타가 줄어들었다는 결론이 도출됐었다. 아폴로 껌 컴퍼니社의 트로이 위저리 대표는 “머리를 맑게 해 주는 보충제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가 선보인 ‘골프 껌’은 천연 카페인과 비타민B群 성분들을 빠르게 체내에 전달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껌’은 아울러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 있어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의 범랑질 부분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과까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프 껌’은 아폴로 껌 컴퍼니 측이 지난 2015년 출시했던 ‘아폴로 에너지 껌’(Apollo Energy Gum)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제품이다. 에너지 드링크업체도 설립한 위저리 대표는 건강에 유익하면서 휴대가 한결 간편한 에너지 보충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위저리 대표는 “프로선수이든 주말골퍼이든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최선의 성적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실수를 줄이는 데 필요한 집중력(focus)과 신중함(attentiveness), 경쟁력 등을 ‘골프 껌’이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경기 전 코치인 캐머린 매코믹이 건네주는 껌을 받아 챙기는 장면이 포착되어 껌과 골프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적도 있다. 발매에 들어간 ‘골프 껌’은 인터넷 사이트 www.golfersgum.com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콜로라도주의 전문 골프샵과 일부 소매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조만간 발매가 착수된 뒤 내년 초 미국 내 전역으로 확대공급이 뒤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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