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북극추위 시작

             농업용 달력으로 유명한 팔머스 알마낵(Farmers’ Almanac)은 올해 콜로라도의 겨울이 예년보다 약간 더 추울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12월 중순이 지나서도 예년보다 오히려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콜로라도 겨울을 대표하는 눈도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이러한 예상이 머쓱해지는 12월이었다.  하지만,  역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었다. 이번주 21일 목요일부터 겨울다운 추위가 본격적으로 콜로라도를 덮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 추위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덴버7 abc>는 목요일 오전 9시 29분부터 겨울이라고 느껴질 만한 추위가 콜로라도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덴버에는 1인치에서 3인치 정도의 눈도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산악지역에는 이보다 많은 눈이 내려 4인치에서 8인치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며, 일부 산악지역에는 10인치 가까운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목요일은 절기상 동지기도 해 콜로라도는 낮이 여름보다 약 5시간 30분 짧아지게 되어 추위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이 이번 주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아침 기온은 화씨 0도에서 5도 사이에 그치고 하루종일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이러한 추위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이어져 크리스마스 아침은 기온이 화씨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매우 건조한 날씨가 동반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 때문에 목요일 전후로 내리는 눈이 상당기간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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