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컨테스트 시상식 열려 1등은 리지스 고교 에릭 리군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그룹인 리, 마이어스 & 오코넬 법률 사무소에서 주최한 '2017 Don't Text and Drive' 에세이 컨테스트의 수상자 시상식이 지난 13일에 법률 사무소내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에세이 컨테스트는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가 도로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했다. 상금 2000달러와 함께 영예의 1등은 리지스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에릭 리군이 차지했다. 리군은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새삼 운전 중에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에 정신이 팔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가를 배우게 되어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운전 중 문자 등을 보내는 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친구들에게 일깨워 주겠다. 이런 좋은 행사를 주최해준 리, 마이어스 & 오코넬 법률 사무소 측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 1000달러가 걸린 2등은 더글러스 카운티 고등학교 11학년 토마스 라미레즈군과 체리 크릭 고등학교 9학년에 재학 중인 장민영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히 장양은 지난 2013년에 어머니가 몰던 차가 운전을 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던 십대 청소년의 차에 의해 추돌사고를 당하면서 크게 파손되었던 당시 아찔했던 사건을 인용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양은 "모두가 다 하니까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무감각이 더 위험하다. 나는 지난 2013년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던 10대 청소년 운전자 때문에 엄마가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차만 파손되고 엄마는 다치지 않았지만 그 사고로 인해 엄마가 잘못될 수도 있었다. 운전 중 문자메시지는 나 하나쯤, 한번쯤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상금 500달러가 주어지는 3등은 스타게이트 고등학교 9학년 알렉산더 최(한국명 최규영)군, 레전드 고등학교 9학년 세네카 램피어양, 그리고 체리크릭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대니얼 김(한국명 김민준)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세네카 램피어양은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내다가 사고를 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대물파손은 복구나 보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것은 영원히 복구될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보내는 문자 메시지 하나가 누군가의 가족에게는 영원한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애덤스 카운티 법원의 신디 댕 판사와 오로라 국제자매도시의 CEO 칼린 쇼브씨가 맡았다.

            쇼브씨는 심사평을 통해 "신디 댕 판사와 함께 작품 심사를 하면서 많은 노력이 담긴 수많은 놀라운 작품들을 읽었다. 운전 중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까지 인용해 가며 조목조목 짚은 학생, 어떤 앱이 도움이 되는지를 제시한 학생,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적발되는 운전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함으로써 대중의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는 학생 등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도로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엿볼 수가 있어서 심사를 하면서도 참 인상깊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나부터가 두 아이의 부모로서 자녀의 본보기이자 롤모델이 되어야 겠다는 깨달음이 강하게 들었다. 다시 한번 더 좋은 작품을 써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변호사는 "전체적으로 보면 교통사고 자체는 많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러나 우리 법률 사무소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고의 절반 이상이 운전 중에 휴대전화가 울려서 휴대전화를 찾다가 아니면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발생하는 사고들이었다. 심한 경우는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 60회 이상 문자를 주고 받은 기록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 법률 사무소는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그냥 계속 말로만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면 더 좋겠다는 마음에 이 컨테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잔 오코넬 변호사는 "내가 처음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휴대전화가 없었다. 그래서 당시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운전이었다. 그러나 꾸준한 음주 단속 등으로 8년 전부터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반면 운전 중에 휴대전화, GPS 조작 등의 행위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뇌는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없는 만큼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작은 가능성도 원천차단하는 것이 나와 타인을 위해서, 그리고 안전한 도로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상식 진행을 맡은 브랫 마이어스 변호사는 "에세이를 읽고 나서 운전 중에 전화를 받는 것부터 망설이게 되었다. 우리 법률 사무소에서 이런 행사를 처음 개최했는데 총 39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여 매우 성공적이고 고무적이었다. 앞으로도 리, 마이어스 & 오코넬 법률 사무소는 도로 안전과 관련한 교통 법규와 운전 습관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커뮤니티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꾸준하게 전개할 것이다. 바쁜 시간을 내어 많은 작품들을 꼼꼼하게 심사해주신 두 분 심사위원들과 좋은 작품들을 제출해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 마이어스 & 오코넬 법률 사무소의 주소는 2851 S. Parker Rd. #760, Aurora, CO 80014이며, 전화번호는 303-632-717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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