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금요일 아라파호 크로싱 16극장

           2017년 연말부터 무서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기작 <신과함께-죄와벌>(감독 김용화, 주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이 5일(금) 덴버에서 개봉한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만 1천 571명을 기록하며 한국 개봉 12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는 불과 하루뒤인 1월1일 9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2017년 최고의 히트작으로 덴버에서도 그 열기가 뜨거웠던 <택시운전사>보다도 빠른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 천만 관객을 넘어섰던 <택시운전사>의 경우 개봉 13일이 지나서야 800만 관객 고지에 올라섰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새해 첫 천만 관객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도 시간문제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인 <신과함께>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웹툰 <신과함께>도 영화 개봉에 맞춰 재연재를 시작하여 영화와 원작 웹툰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배경과 한국의 전통 저승관을 소재로 한 탓에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CG가 들어갔다. 이 때문에 개봉 전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발전된 CG 덕분에 한국 영화의 기술적 향상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CG논란은 제작비 논란으로도 이어졌었다. CG가 많이 사용되면서 1, 2편 합해 350억 원, 1편만 본다면 180억 원 상당의 순제작비가 들었다. 이로 인해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진 '막대한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까'란 우려가 많았으나, 보란듯이 개봉 일주일 만에 제작비를 모두 회수했다.

             CG를 통한 볼거리 이외에 흥행의 핵심은 원작에 대한 각색이 웹툰을 접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제대로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제작 당시 웹툰의 인기 캐릭터이자 주인공급의 조연인 진기한 변호사가 출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으나, 영화는 진기한 변호사없이도 웹툰의 줄거리를 잘 이끌어가면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유머와 감동이 공존하는 스토리를 풀어냈다. 저승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등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김자홍,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이 나타난다.  자신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도 않는데 덕춘은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그를 치켜세운다.  저승으로 가는 입구, 초군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차사 강림, 그는 차사들의 리더이자 앞으로 자홍이 겪어야 할 7개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변호사이기도 하다.  염라대왕에게 천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삼차사들, 그들은 자신들이 변호하고 호위해야 하는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는 게 된다. 영화 첫 공개 후 ‘신파’가 너무 강해 영화 전반의 즐거움이 퇴색된다는 이유로 평단과 언론의 평가가 호불호로 엇갈리기도 했으나, 관객들은 오히려 판타지와 신파의 결합에 열광하는 추세다. 제대로 힘을 준 신파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연휴가 이어지는 연말연시라는 특성상  가족 단위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계속해서 폭발적인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천만 관객을 눈 앞에 둔 <신과함께-죄와벌>은 AMC 아라파호 크로싱 16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극장 주소는6696 S. Parker Rd., Aurora, CO 80016이며, 상영시간 등 관련 문의는 303-766-7200으로 하면 된다.                          

주간 포커스
광고주에 한해
무료 영화 티켓 증정

           한국에서 연일 흥행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신과함께>와 개봉 6일만에 250만 관객을 눈앞에 둔 <1987>이 1월 5일과 12일에 각각 콜로라도 교민들을 찾아왔다. 이에 <주간 포커스>에서는 본지에 항상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는 광고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에서 <신과함께>와 <1987> 영화 무료 관람권을 증정하고 있다. 본지 김현주 사장은 "주간 포커스 신문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콜로라도 지역에 한국 영화 개봉을 위해 힘써 왔다. 10년전만 해도 한국 영화를 덴버에서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 배급사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덴버를 잊지 않고, 덴버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포커스 신문사가 매번마다 영화 포스터를 식당, 마트 등의 한인 업소에 부착시키고, 신문 표지와 웹사이트 배너 광고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홍보를 한 결과라고 본다. 배급사 측으로부터 광고비는 받지만 부수적인 일은 순수하게 한국 영화를 지속적으로 덴버에 상영시키기 위해 하는 일이었다"면서 "한국영화가 덴버에 계속해서 상영되는 것을 보면 뿌듯할 때도 많지만, 더 많은 분들이 한국 영화를 즐기면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도 계속 있어 왔다" 고 전했다. 또, 김 사장은 "주간 포커스 신문사를 아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도 하고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도 더 많이 북적거렸으면 한다"면서 광고주들에 한해 무료 영화 티켓을 증정하기로 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주간 포커스 신문사는 광고주 분들에 한하여 1월 5일과 1월 12일 각각 개봉하는 <신과 함께>와 <1987> 영화 무료 티켓을 준비했다.  수량이 제한된 관계로 서두르면 좋다. 관람권은 주중(월~목)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신청은 주간 포커스 신문사(303-751-2567) 또는 이메일(weeklyfocus@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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