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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햇빛 실종사건’한달 해뜬 시간 10시간반
2018년 01월 25일 (목) 06:39:53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졸리고, 몸은 찌뿌둥하고, 기분은 우울하고…’올겨울 북유럽 및 서유럽 지역에서 햇빛이 실종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저기압으로 인한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으면서 어두운 겨울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해가 뜬 시간은 10시간 31분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릴 지방은 올해 1월 보름 동안 고작 2시간 42분만 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 북쪽의 지역 신문인 ‘라 부아 뒤 노르(La Voix du Nord)’는 올겨울 기록적으로 적은 일조량을 기록한 것을 빗대 “태양이 납치됐다. 아직 살아있다는 신호가 없다”고 표현했다. 벨기에 왕립 기상청은 2017년 12월 일조량이 10.5시간에 그쳐 1887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이후 ‘두 번째로 어두웠던 달’이라고 밝혔다. 가장 어두웠던 달은 한 달 동안 9.3시간의 일조량을 보인 1934년이었다. 월평균 48시간 가량 햇살이 비췄던 프랑스 북쪽의 한 지역은 올해 12월 일조량이 26시간에 그쳤다. 프랑스 기상청은 릴 지역에서 올해 1월 1∼13일 2.7시간가량 해가 떴는데, 통상 1월 평균 일조량은 61.4시간이었다. 심지어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 보르도와 마르세유의 1월 보름간 일조량은 10.3시간과 26.9시간에 그쳐 월평균인 96시간과 92.5시간에 턱없이 모자랐다. 전문가들은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쉽게 졸리는 것은 물론, 달거나 살이 찌는 음식이 당기는 등 계절성 정서장애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브뤼셀 에라스무스 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마티외 에잉은 “아침 햇살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잠이 잘 오는 것은 물론, 몸을 활기차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돕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릴에서 마사지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플로랑 뒤랑은 “빛이 부족하면 사람들은 쉽게 늘어지고 피곤하면서 계절성 우울증(SAD)에 걸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그러나 북유럽과 서유럽 사람들은 러시아 모스크바 주민들보다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햇볕을 쬔 시간이 겨우 6분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월 일조량이 3시간에 그쳤던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전세계 존경받는 기업’1위에 애플 … 삼성 2년째 탈락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애플이 11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은 지난해 순위권에서 밀려난 이후 2년째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1일 미국 경제 매체 포천(Fortune)이 세계 29개국 680개 기업 가운데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 순위에 따르면 애플은 총점 8.53점으로 1위를 차지해 11년째 정상을 지켰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 기업 임원, 애널리스트 등 3천900명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혁신, 인사 관리,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 투자 가치,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을 평가했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시점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은 평가 항목 9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 3위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4위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5위 스타벅스가 각각 올랐다. 이어 6위는 월트디즈니, 7위 마이크로소프트, 8위 사우스웨스트항공, 9위 페덱스, 10위 JP모건체이스가 차지했다. 50위까지 선정하는 이번 순위에서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들지 못했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29위), 싱가포르항공(32위)이 50위 안에 들었다. 유럽 기업 중에서는 BMW(19위), 액센추어(40위), 아디다스(42위), 네슬레(47위)가 포함돼 순위권에는 주로 미국 기업이 포함됐다.

작년 멕시코서 2만5339명 피살 … 20년래 최악

     지난해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20년 만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1일 멕시코 내무부 산하 공공치안 집행사무국(SESNP)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피살자는 2만533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199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기록은 2011년의 2만2409명이었다. 지난해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20.51명으로 2만545명이 피살된 2016년의 16.80명보다 높아졌다. 이 통계는 사법당국이 살인사건을 인지하거나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경우만 해당하기 때문에 실제 살인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피살자 중 몇 명이 마약조직 범죄와 연관됐는지 세부적으로 구분하지 않았지만, 피살자가 주로 마약범죄 조직의 세력이 강한 게레로 주와 베라크루스 주 등지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뤄 대부분이 마약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이 2006년 12월 마약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소탕작전에 군을 투입한 이후 사망자가 약 20만 명에 달한다.

영국 15살짜리가 CIA 국장 이메일 해킹해 정보기밀 유출

     영국의 한 청소년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정보요원 수천 명의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9일 영국 BBC방송과 더타임스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18세인 케인 갬블은 전 CIA 국장 존 브레넌과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마크 줄리아노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갬블은 15살이던 2015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영국 레스터셔의 자택에서 인터넷 업체의 콜센터와 고객서비스 담당자 등에게 전화를 걸어 브레넌과 줄리아노 행세를 해 이들의 이메일 계정 비밀번호 등 관련 정보를 넘겨받았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이용해 케인은 브레넌 전 국장이나 줄리아노 부국장 등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 정보기관의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확보한 뒤 기밀과 민감한 작전정보 등을 입수했다고 영국 매체는 전했다.  갬블은 이런 방법으로 입수한 FBI 직원 2만명의 개인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이 존슨 당시 국토안보부 장관의 자택에 설치된 TV를 사용해 “내가 당신을 소유하고 있다”(I own you)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괌 기지 오가는 미국 핵잠수함 … 중국이 엿듣고 있었다

     중국이 미국령인 괌 인근 1만m가 넘는 심해에 미국의 핵잠수함 동향을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도청(청음) 장치’를 운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에 앞서 일본 오키나와 인근 등지에 길이 수백㎞가 넘는 청음 해저 케이블을 설치해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중국 핵잠수함 등의 움직임을 감시해 왔다. 해양 굴기를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사이에 치열한 해저 첩보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SCMP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부터 서태평양 지역 괌 주변 심해에 미 해군 잠수함의 운항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시 네트워크는 미 잠수함의 스크루 소리 등 음향을 탐지하는 해저 장치다. 서태평양의 미군 핵심 기지인 괌 서남쪽에서 300㎞ 떨어진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딥’과 500㎞ 떨어진 야프섬 인근 두 곳에 설치됐다. 감시 장치는 해수면 위의 부표와 케이블로 연결돼 적 잠수함의 움직임을 부표 내 위성통신 장치에 모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최신 음향 센서를 갖추고 1년 이상 유지되는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최대 1000㎞가량 떨어져 있는 잠수함의 위치와 움직임 추적은 물론 해저 1만여m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 일본 언론은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키나와를 거점으로 난세이제도의 태평양 쪽을 광범위하게 탐지할 수 있는 잠수함 음향 감시 시스템(SOSUS)을 부설했다고 보도했다. 최신형 SOSUS의 가동으로 미·일은 서해와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대부분의 중국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형 SOSUS는 오키나와현 화이트비치 해군기지 안에 있는 해상자위대 해양관측소를 거점으로 두 가닥의 긴 해저 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하나는 규슈 남부, 다른 하나는 대만 근해까지 늘어져 각각 길이가 수백㎞에 달한다. 지난 12일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추적에 물 위로 부상한 중국 상급 핵추진 잠수함 탐지도 최신형 SOSUS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잠수함은 지난 10일부터 11일에 걸쳐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와 센카쿠 열도의 다이쇼지마에 인접한 접속수역을 부상하지 않은 채 수중으로 항행했다. 이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등이 추적에 나서면서 접속수역 밖으로 퇴거를 경고하자, 중국 잠수함은 12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부상해 오성홍기를 내걸었다. 잠수함의 부상은 사실상의 ‘항복’을 의미한다. 미국은 냉전 시절에도 구소련 잠수함을 겨냥해 영국~아이슬란드~그린란드(GIUK) 갭 라인(길이 1860㎞), 대한해협, 쓰가루해협 등 전 세계에 걸쳐 광범위한 수중 청음 감시망을 설치, 운용했다. 미국은 해저 청음 감시 시스템을 잠수함을 추적하는 구축함과 초계기, 수중 드론에 장착한 모바일 감지기를 연동해 운용하는 방안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해저 첩보전은 동해로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수심이 깊어 ‘잠수함 천국’으로 알려진 동해는 우리나라와 북한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일본의 잠수함 각축장이 된 지 오래다. 중국도 핵추진 잠수함의 동해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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