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전체 2위

    2017년 덴버는 은퇴 후 살기 좋은 대도시 4위(뱅크레이트닷컴 조사)와 8위(월렛허브 조사)에 각각 선정된 바가 있다. 덴버는 생활비, 범죄율, 세금부담이 낮고 의료서비스가 좋으며 웰빙이 아주 뛰어나 높은 순위를 기록했었다. 그렇다면, 콜로라도 주로 놓고 본다면 어떨까?  금융정보 사이트인 월렛 허브(Wallethub)가 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저렴한 생활비와 삶의 질, 헬스케어 등 3가지를 기준으로 자체 조사한 은퇴하기 좋은 주 순위에서  콜로라도는 전체 2위에 올라 은퇴자들에게 우호적인 주로 밝혀졌다. 콜로라도는 저렴한 생활비 부분에서는 전체 23위를 기록했지만, 삶의 질이 8위로 높은 편에 속했으며 헬스케어가 2위를 기록해 전체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만, 65세 인구 비율에 있어서는 전체에서 46위를 보여 노인 인구의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플로리다 주가 차지했다. 플로리다 주는 은퇴 후 삶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저렴한 순위에서 전국 1위에 올랐고, 삶의 질 순위 면에서도 전국 5위로 상위권에 포진하며 ‘은퇴자들의 천국’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인구 중 65세 인구 비율도 가장 많은 주로 나타나 은퇴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평가에 힘을 실어 주었다. 다만,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20위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콜로라도를 이어 사우스 다코타가 3위, 아이오와가 4위, 버지니아가 5위, 와이오밍이 6위, 뉴햄프셔가 7위, 아이다호가 8위, 유타가 9위에 각각 선정되었다. 11위를 차지한 미네소타는 특이하게도 삶의 질과 헬스케어 부분에서 모두 전체 1위에 올랐음에도 생활비가 42위로 최하위권에 근접하여 1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저렴한 생활비와 삶의 질 및 헬스케어 중에서 삶의 질과 헬스케어가 각각 30점으로 환산되는 데 반해 저렴한 생활비는 40점으로 다른 두 항목보다 가중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순위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반대로 은퇴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주들도 파악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켄터키 주가 가장 은퇴하기에 좋지 않은 주로 꼽혔다. 켄터키 주는 비용 면에서 38위, 삶의 질 47위, 헬스케어 47위로 모두 최하위권이었다. 이밖에 뉴저지 49위, 로드아일랜드 48위 순으로 하위권을 나타냈다. 특히, 하와이와 뉴욕이 생활비 면에서 각각 49위와 46위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도 42위와 40위를 기록한 점이 두드러진다. 보다 세분화된 비용을 놓고 볼 때 가중으로 조정된 생활비에서는 미시시피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칸소, 알라바마, 테네시, 오클라호마가 그 뒤를 이어 가장 생활비가 저렴한 주를 기록했다. 반면에 하와이가 가장 비싼 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뉴욕, 메사추세츠가 생활비가 가장 비싼 주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생활비가 가장 비싼 하와이는 기대 수명에서는 가장 기대수명이 높은 주로 밝혀져 대조를 이뤘다. 한편, 콜로라도는 2017년에 가장 건강한 주이자 비만이 가장 적은 주 1위, 밀레니얼들이 가장 많이 이사오는 주 3위, 비즈니스에 가장 좋은 주 6위, 비즈니스 시작에 가장 좋은 주 13위, 가장 행복한 주 15위, 자선활동이 가장 활발한 주 26위에 각각 선정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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