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들은 여전히 직원 못 구해 발 동동

    콜로라도의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콜로라도 경제에 있어서는 좋은 소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콜로라도 노동고용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에 콜로라도 실업률은 3.1%로 11월의 2.9%보다는 약간 증가했지만 이는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서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구직시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7년 6월에 콜로라도는 2.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했고, 비즈니스들은 사람을 못 구해서 발을 동동 굴렀다. 2.3%는 콜로라도가 실업율을 기록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기록됐다. 그러다보니 실업률은 너무 낮아져 버렸다. 하지만 일자리가 넘쳐나다 보니 구직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지나치게 낮아진 실업률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물론 3.1%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 4.1%에 비하면 여전히 훨씬 낮은 수준이며, 콜로라도는 낮은 실업률에 있어서 전국 상위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덕분에 비즈니스들은 낮은 실업률의 환경 속에서 직원을 찾는데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한편 콜로라도 대학 볼더 캠버스의 비즈니스 리즈 스쿨이 같은 날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4사분기에신규 비즈니스 등록건수는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서 9.4%가 증가해서 콜로라도의 활발한 비즈니스 환경을 단적으로보여주고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이번 조사를 실시한 대학 측은 “신규 비즈니스 등록과 고용 증가 등을종합해 볼 때 2018년에도 일자리 창출 및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7년에 콜로라도에서는 117,648개의 신규 비즈니스가 등록했으며, 제때 등록비를 내며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비즈니스의 수는 674,979개로 최고 수준을 갱신했다. 콜로라도의 낮은 실업률로 인해 고용주들이 직원 고용 및 확보에 애를 먹으면서, 임금 인상 또한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노동고용부는 작년에 평균 시급은 4%가 증가해 $28.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곧 2017년 7월 이후매달 월급이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월 평균                  시급        년간 변경률
2017년 12월    $28.09         4%
2017년 11월    $27.85         3%
2017년 10월    $27.86         3%
2017년 9월    $27.68         3%
2017년 8월    $27.41         3%
2017년 7월    $27.72         4%
2017년 6월    $26.75         0%
한편, 콜로라도의 고용주들은 지난 12월에 5,100개의 비농업 일자리를 추가해 11월에 신규 일자리가 1,800개 추가된 것과 비교해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2월은 여러모로 콜로라도의 노동 시장에 있어서 기록적인 달이었다. 일단 5,100개의 일자리는 주 12개월 평균 신규 일자리 3,817개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였으며,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동안의 평균 신규 일자리 수인 4,800개보다도 높았다. 4,800개는 2016년 이후 통계된 4개월 평균 어떤 시점보다도 높은 기록이었다. 5,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분야별로 분석해보면, 4,300개가 사설 기업이 고용한 것이었고, 나머지 800개는 정부 일자리였다. 12월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추가한 분야는 건설, 교육, 건강 서비스 분야였다. 예를 들자면, 건설 부문의 경우, 12월에만3,3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되었으며, 8월 이후 12월까지 10,000개가 추가되었다. 이렇게 신규 일자리들이 추가되면서, 콜로라도의 일자리 성장율은 1.4%로 7년째 미국 평균 성장율을 추월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추가된 신규 일자리의 총개수는 53,200개로, 사설 기업이 52,400개, 정부 일자리가 800개를 추가했다. 1년간 추가된 신규 일자리 가운데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설 기업 분야는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레저, 숙박 및 건설 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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