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교회의 회복을 되돌아 보는 시간 가져

    덴버한인교회(담임목사 최형락)는 지난 21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교회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회복(Restoration)’을 주제로 찬양집회를 가졌다. 최형락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궂은 날씨에도 10주년 기념 찬양집회를 찾아주신 교인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찬양집회를 통해서 예배와 교회의 회복에 대해 생각해보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로마서 12장 1절의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를 주제 성구로 열린 이번 찬양 집회는 1부의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회복’과 2부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회복’을 내용으로 예배와 교회의 본질적인 의미와 이에 대한 회복을 다뤘다. 1부와 2부 모두 각 주제에 따른 영상으로 시작을 했으며 주제와 관련된 찬송가 합창과 찬양 중간의 기도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어린이 찬양단의 “나는 예배자입니다”를 시작으로 “예배합니다,” “경배하리,” “나는 주만 높이리”, “부르신 곳에서”와 “시선”의 찬양곡들이 이어졌다. 2부에서도 “교회여 일어나라,” “주님 한 분만으로,” “교회 회복,” “비전,” “우릴 용서하소서”와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등 주제에 관련된 찬양곡들이 불려졌다. 

    제1부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회복’은 예배의 형태와 형식에 대한 고민을 문제의식으로 삼아 출발하였다. 예배의 평가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인데 기존의 예배는 지나치게 예배의 형식적인 부분에 치중하여 정작 하나님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이어졌다. 결국 예배의 겉치레보다는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중심에 두어야 하는 실질이 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을 일깨워줬다. 제2부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회복’도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이고 진지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결국 교회는 교회를 찾는 신자 본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교회를 구성하는 핵심이 아니라 그러한 활동을 실제로 행하는 교인 스스로가 교회 그 자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결국 ‘당신이 바로 교회’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루종일 내린 눈으로 미끄러운 길과 저녁이 되면서 점점 강해지는 바람을  헤치며 이 날 덴버한인교회 설립 10주년 찬양집회에 참석한 교인들은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된 찬양집회를 통해 예배의 회복과 교회의 회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을 뿐 아니라 집회 후 이어진 저녁식사를 통해서 교인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함께 즐겼다. 한편, ‘일어나 빛을 발하라’를 2018년 표어로 삼은 덴버한인교회는 오전 11시의 주일예배를 비롯하여 청소년(주일 오전 11시, 금 저녁 6시), 어린이부(주일 오전 11시), 수요기도회(저녁 7시 30분), 성경통독 및 중보기도회(금 저녁 7시 30분),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6시) 등 다양한 모임을 갖고 있다. 덴버한인교회의 주소는 8556 E. Warren Ave., Denver, CO 80231이며 자세한 문의는 303-717-027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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