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태권도 협회 회장 당선

    오로라 US 태권도 센터의 정기수 관장이  지난 12월에 전미 태권도 협회(USA National Taekwondo Association) 산하 콜로라도주 태권도 협회(Colorado State Taekwondo Association; COSTA) 회장에 당선됐다. 정 관장은 12월에 진행된 회장 투표를 통해서 회장에 선출되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의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콜로라도주 태권도 협회에서 한인 출신의 회장이 당선된 것은 지난 김대중 대통령 시절 정재규씨가 회장에 당선된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정기수 회장 하에 새로 출범하는 콜로라도주 태권도 협회는 앞으로 2년간 부회장에 클리프 홍, 더그 푸셀, 펠릭스 클라우디오, 총무에 션 정, 재무에 조 코글린, 코치 대표에 요세바니 페레즈, 선수 대표에 크리스 이누, 나타샤 스미스, 그리고 심판 대표에 안젤라 드올리베라로 구성된 운영진이 이끌어간다. 정 신임회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 무예이자 올림픽 경기 종목인 태권도를 미주사회에 제대로 보급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협회를 이끌어 가겠다. 특히 미국인 관장들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을 보면 자신들의 학생을 태권도 챔피언으로 만들어보려는 열의와 성의가 대단한데, 오히려 한국인 관장들의 태권도장들은 그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어보이기도 해 아쉽다. 사실 미국 태권도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점점 약해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 20년 만에 선출된 한인출신의 회장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도록 콜로라도에 태권도 보급에 힘쓰고, 다른 도장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파트너쉽을 통해 올림픽 챔피언, 더 나아가서 세계 태권도 챔피언을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 신임회장은 태권도 공인 8단으로, 오로라 지역에서 40년 이상 태권도를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해왔으며, 미국 태권도 대표팀 코치를 4차례 역임하고 국제 심판 경력도 다수 가지고 있다. 정 회장의 도장인 US태권도 센터의 주소는 16940 E. Quincy Ave. Aurora, CO 80015이며, 문의 전화는 303-690-80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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