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과 어코드가 1,2위 차지

     혼다 시빅과 어코드를 가진 운전자라면 차가 잘 있는지 항상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덴버 abc가 지난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들이 혼다 시빅과 혼다 어코드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덴버 지역이나 콜로라도 전체에서 발생하는 차량 도난 사고는 지난 몇 년 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도둑들의 일본차 사랑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예방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접수된 도난차량 중에서 시빅과 어코드가 총 1,869대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중 시빅이 955대, 어코드가 914대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유독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만 혼다가 많이 도난당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보험범죄국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차량은 매년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차량 탑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혼다 다음으로 도난을 많이 당하는 자동차는 역시 일본 브랜드인 스바루로 나타났다. 스바루는 각각 임프레자가 476대, 레거시가 254대 도난당했다. 그 결과 임프레자는 시빅과 어코드에 이어 3위를, 레거시는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스바루 다음으로는 포드가 도난을 많이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드는 F-250과 F-350이 각각 412대와 299대를 기록해서 4위와 5위에 올랐다. 그 뒤는 지프의 체로키가 263대로 6위를 기록했으며, 7위 레거시를 이어 쉐보레의 실버라도가 239대로 8위를 차지했다. 9위는 도요타의 캠리였고 10위는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였다. 덴버에서 2017년 한해 동안 차량도난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몬테벨로로 229건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파이브 포인츠 202건, DIA 185건, 게이트웨이/그린배릴랜치 178건, 햄든 171건 순으로 차량 도난이 많았다. 인구 천 명 단 발생건수로는 DIA가 150.28로 가장 많았으며, 오라리아가 21.82, 글로베빌이 19.71, 선밸리 19.47, 시빅센터 18.09 순으로 높았다.  한편, 경찰은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문을 항상 잠궈둘 것, 차에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로 방치하지 말 것, 도난방지 핸들클럽이나 경보장치를 사용할 것, 주차할 때는 가급적 밝은 곳에 하고 거주지 근처에 자동차 키를 놔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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