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오후 5시부터 스프링스 다운타운

    2월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맞춰 이곳 콜로라도에서도 축하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8 PyeongChang Olympic Downtown Celebration>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내의Tejon Street & Pikes Peak Avenue에서 2월 9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본 행사는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게임을 축하하고 여기에 참가하는 미국의 올림픽 대표단과 패럴림픽 대표단을 응원하기 위해서 마련되는 행사로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 날 행사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여 올림픽 개최국의 문화를 콜로라도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5시 10분부터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의 부채춤과 탈춤을 시작으로, 5시 26분에 쥬빌리 앙상블의 공연에 이어, 5시 40분에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K-POP댄스, 6시에 애티듀드 발레학원에서 준비한 아리랑 댄스, 6시 10분에 새문과 성로렌스 한국학교에서 준비한 소고춤, 7시 46분에는 쥬빌리 앙상블의 장구, 7시 54분에는 박남희씨의 가야금 연주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콜로라도 스프링스시, 미국 올림픽 위원회, NBC, KOAA, Comcast, Sam and Kathy Guadagmoli, The Downtown Partnership, Budweiser 등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에 나섰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는 2012년, 2014년 및 2016년에도 축하행사를 개최한 바가 있으며,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 축하행사에는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행사를 보러 왔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존 수더스 시장은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40년 동안 미국의 올림픽 도시라는 별칭을 누려왔다”고 밣히면서 “우리는 올림픽 열기의 시발점이며, 그게 바로 우리 콜로라도 스프링스”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총괄하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포츠의 제프 모셔(Jeff Mosher) 프로젝트 매니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포츠가 이번 행사를 맡게 되어 영광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240명에 달하는 미국 대표팀이 평창 올림픽 경기장에 들어서는 광경을 함께 즐기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인들의 문화행사 이외에도 스노우모빌 점프, 다양한 스포츠 체험,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단 사인회, 버드와이저 맥주 시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 NBC와 KOAA 등에서는 이번 행사를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이기도 하다. 제프 모셔는 “행사가 야외에서 밤에 진행되기 때문에 무척 추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 때문에 각각의 공연은 짧은 시간 동안 3번 정도 반복해서 무대에 선보일 것이며, 관람객들을 위해 추위를 피해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과 따뜻한 핫초쿄 등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웹사이트(www.pyeongchang2018.com) 혹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포츠 웹사이트(www.coloradospringssport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