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재고 부족으로 높아졌다. 지난 1월 30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10월에는 6.1% 올랐다. 전미주택가격지수는 2006년 정점 때 보다 6% 높으며 20개 대도시는 11.1% 낮다. 11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2% 상승했고, 전년비 6.4%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비 6.3% 상승이었다. 11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3%, 전년비 6.1% 각각 높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디시스의 데이비드 블리처 매니징 디렉터는 "주택가격 상승이 물가보다 세배 빠르게 계속 오르고 있다"며 "주택 건설이 둔화하면서 낮은 재고가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리처는 "더 많은 주택공급이 없다면 주택가격 상승률은 물가를 계속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애틀이 전년대비 12.7%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다음은 라스베이거스 10.6%, 샌프란시스코 9.1%, 샌디에이고 7.4%, 템파 7.1%, 댈러스와 덴버, 디트로이트 7.0%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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