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와 대담 후 단체장들과 상견례, 올림픽 축하공연에 참석


    지난 12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 부임한 박준용 총영사가 부임 후 처음으로 콜로라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지난 2월9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콜로라도 한인사회에 인사도 전하는 시간을 겸했다. 우선 박 총영사는 콜로라도 방문의 첫 일정으로 주간 포커스 신문사를 찾았다.  8일 오후 3시 30분경 신문사를 방문한 박 총영사 일행은  본지 김현주 사장과 만나 콜로라도 한인사회에 취임 인사를 전하며 한인 교민들의 편리를 우선으로 하는 영사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오로라 소재 서울 BBQ 식당에서 콜로라도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다음날 오전에는 콜로라도 대표 친한파 정치인인 마이크 코프만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지속적인 상호협조적인 관계를 확인했으며, 오후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 축하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번 박 총영사의 콜로라도 방문에는 이성도 영사와 오상훈 영사가 함께 했다.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현황에 대해 김 국장의 설명을 들은 박 총영사는 특히 오로라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된 계기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한인사회의 생활과 활동범위, 직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 총영사는 “작년 12월 27일 부임 이후 약 한 달하고도 열흘이 지나서 콜로라도 한인들께 직접 인사를 드리러 오게 되었다”면서 “일일이 모든 한인들을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총영사는 임기 동안 중점 사업과 관련하여 영사 서비스의 질적 개선 및 확대를 역설했다. 박 총영사는“부임 이후 영사관의 역할에 대해 천천히 고민해본 결과 역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우선 한인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순회영사 업무부터 당장 분기별로 확대하고 담당자도 지정하여 책임감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최대한 한인들이 편리한 시기에 맞춰서 순회영사 업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총영사는 순회영사 업무가 열리는 주간 포커스 문화센터를 둘러보는 등 영사업무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순회영사 서비스 확대 이외에도 박 총영사는 이성도 영사를 중심으로 하는 한류 확산 지원 사업과 오상훈 영사가 담당하는 사건사고 전담 대응팀 신설 등 달라진 영사관 업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사관 업무재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2월 8일자 본지 기사 참고)  또한 미국 주류사회와의 교류도 확대할 뜻을 비친 박 총영사는 마이크 코프만 등 친한 정치인들 뿐 아니라 마이클 송 덴버시 수석검사 등 주류 사회 리더들과도 계속해서 만남을 가지고 접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인터뷰에 이어 박 총영사 일행은 오후 5시부터 오로라에 위치한 서울 BBQ에서 콜로라도 한인사회 단체장들도 만찬을 겸한 상견례의 시간도 가졌다. 박 총영사는“총영사관은 한인단체들 간의 내부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어느 한 단체의 입장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원칙을 강조하면서“다만 한인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는 일들에 대해서는 총영사관의 업무 관할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영사 일행은 이튿날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행사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10일에 샌프란스시코로 돌아갔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