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통의 콜로라도 최대 개인상해 전문 로펌

    콜로라도 최대의 로펌 중 한 곳인 맥디빗 로펌이 오로라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한국인 전담 직원까지 채용하면서 한인 커뮤니티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디빗 로펌은 1974년에 설립되어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로펌으로 현재 2017년 1월에 문을 연 오로라 사무실을 비롯하여 콜로라도 스프링스 다운타운, 북부 콜로라도 스프링스, 푸에블로, 덴버 등 총 5군데에 본사와 지점을 운영 중인 대형 로펌이다. 직원만 80명에 달하며, 이 중 17명이 전문 변호사들이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오로라 지점은 다분히 한인 커뮤니티를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이크 맥디빗(Mike McDivitt) 대표는 “오로라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오로라 지점의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런 이유에서 유능한 김지애 사무관을 채용하여 우리 로펌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사실 맥디빗 대표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대학 졸업 후 미 육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1968년부터 1970년까지 서울에서 18개월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맥디빗 대표는 겸손하고 쾌활하게 대화를 이끌어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었다. 왜 그가 변호사로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이 정도로 로펌을 키워온 변호사와 경영인으로서 자부심과 여유도 느낄 수 있었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짚어본 맥디빗 로펌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집약된다. 첫째는 가족들의 경영 참여가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다. 맥디빗 로펌은 가족 경영 로펌이다. 마이크 맥디빗이 대표를 맡고 있고 부인인 카렌이 로펌의 전반적인 경영을 돕고 있으며, 딸인 리사는 마케팅을 담당하고 아들인 데이비드는 변호사로서 법률파트의 실무를 이끌어 가고 있다. 마이크 대표는“가족 경영이 특징인 로펌이지만, 경영 자체는 전문적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면서 그 근거로 가족들 모두가 로펌 경영에 필요한 전공을 익혔다고 밝혔다. 특이하게도 이들 가족 중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마이크와 데이비드는 경제학을 전공했고 카렌은 심리학 박사이며 리사는 저널리즘을 전공해서, 가족경영이라고 하지만 각각의 전문분야가 결합된 매우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 덕분에 폐쇄적이고 독단적이기 쉬운 가족 경영의 폐단 없이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해 오고 있다. 맥디빗 대표는 가족 경영의 장점으로“가족들이 경영에 참여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아주 원활하다. 또 서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서“우리는 항상 소통과 토론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아무리 부모와 자식 사이라도 일방적인 의사결정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또 다른 장점으로는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꼽았다.

    “언제 어디서나 스스럼없이 대화가 가능하고 가족들 모두가 로펌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보니 의사결정에 불필요한 지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족 경영의 마지막 장점은 김지애 사무관이 덧붙였다.“매주 월요일 10시에는 모든 사무실이 화상으로 연결된 회의를 갖는다”면서“회의라고 하기엔 너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각 직원들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 각종 일상사를 공유한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직접 자주 만나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직원들 간에 친밀감이나 유대감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즉, 가족들만이 가질 수 있는 끈끈한 유대감과 친밀함이 로펌 전체의 조직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맥디빗 로펌의 경영철학에서 오는 신뢰성이다. 맥디빗 로펌은 개인 상해 전문 로펌이다. 대부분 개인 상해를 입는 사람들은 약자인 경우가 많다. 예컨대 직장생활만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거나 부유한 사람들이 다칠 확률이 높을 리가 없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아는 맥디빗 로펌의 지향점은 고객에 대한 공감(compassion), 헌신(dedication) 및 풍부한 경험(experience)에 기반한 ('고객의 삶을 되찾아 주자(Rebuild your people’s lives')이다. 하루하루 힘들게 일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칫 다치기라도 하면 당장 생계가 곤란할 수 있다. 이들에게 적절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희망을 되찾도록 해준다는 취지다. 따라서, 맥디빗 로펌은 경제적 지위나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정당한 법률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착수금(contingency fee)을 받지 않고 승소한 경우에만 비용을 청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고객은 일말의 주저함 없이 맥디빗 로펌을 믿고 사건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셋째는 로펌으로서 당연히 갖춰야 하는 전문성이다. 자동차 사고, 직장 내 취업규칙, 의약 사고, 양로시설의 태만 등 각종 사고, 상해 및 불이익과 관련하여 80명이 넘는 직원들이 똘똘 뭉쳐 문제 해결에 나선다. 모든 사건은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 변호사를 주축으로 팀을 구성하여 처리한다. 즉, “사건당 최소 두 명의 변호사와 세 명 이상의 매니저, 직원들이 참여하여 사건을 꼼꼼히 살피고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한다”면서 “물론 최종적으로는 대표인 내가 검토하여 혹시라도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맥디빗 대표는 설명했다. 또 맥디빗 대표는 맥디빗 로펌의 기업가치를 크게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합리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냉철한 판단력(cool-head)이고, 둘째는 어떤 사건도 해결할 수 있다는 무한 낙관주의(boundless optimism)이며, 마지막은 고객을 존중하고 고객의 삶을 위해 같이 노력하는 봉사 정신(spirit of service)이다. 맥디빗 대표는“한인 고객들에게도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김지애 사무관을 어렵게 채용했다”고 전했다. 김 사무관은 한국인 고객에게 한국어 통역을 제공할 뿐 아니라 어려운 법률용어와 사건 상황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통해 한인 고객들이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사무관은 오로라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으므로 한국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오로라 지점을 찾는 편이 좋다. 오로라 지점의 주소는 14261 E. 4th Ave., Suite 300, Aurora, CO 80011이며 전화는 303-396-6472다. 상담은 무료다. 한편 888-779-0364(영어)로 전화하면 24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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