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州)의 다양한 여건을 평가해 가장 살기 좋은 주(Best States)를 뽑는 조사에서 콜로라도주가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건강보험, 교육, 경제, 기회, 인프라, 범죄 및 교정, 재정 안정성, 삶의 질 등 8가지 지표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 콜로라도는 경제부분 1위, 건강보험 9위, 삶의 질 10위를 각각 차지하여 전체 10위에 올랐다. 다만, 기회와 범죄 및 교정은 각각 28위와 29위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오와가 인프라(1위), 건강보험(3위), 기회(4위), 교육(5위) 등에서 대부분 최상위권에 들어 1위를 차지했다. 기회는 고용을 중심으로 평가되는 항목이다. 2위에는 삶의 질(2위), 기회(3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중북부 미네소타 주가 자리했다. 3∼5위는 유타, 노스다코타, 뉴햄프셔 순이었다. 유타는 재정 안정성 1위, 노스다코타는 삶의 질 1위, 뉴햄프셔는 기회 부문에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북서부 워싱턴 주와 네브래스카, 매사추세츠, 버몬트, 콜로라도가 6∼10위로 '톱 10'에 들었다. 미국 최대 인구를 지닌 주인 캘리포니아는 32위에 그쳤다. 캘리포니아는 특히 삶의 질 부문에서 50위로 꼴찌였고 기회(46위), 재정 안정성(43위)도 하위권이었다. 인구가 많은 주 가운데 텍사스도 종합 36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텍사스는 경제(8위)는 괜찮았지만 삶의 질(46위)이 좋지 않았다. 플로리다와 뉴저지는 15위와 19위로 중위권이었다. 남부 루이지애나 주는 기회(50위), 교육(49위), 범죄 및 교정(48위) 등 모든 지표가 나빠 최하위로 분류됐다. 앨라배마, 웨스트버지니아, 뉴멕시코, 미시시피도 46∼49위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이번 조사는 각 주의 주거 여건과 경기, 도로망, 일자리 등이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파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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