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까지 11개 강의 진행

    지난 3월 3일 뉴라이프 실버 평생 교육원(원장 성승경 목사)의 2018년 봄 학기 개강식이 열렸다. 뉴라이프 실버 평생 교육원은 2009년에 첫 학기를 시작한 이래 9년 동안 쉬지 않고 매년 봄과 가을에 정규 과정을, 여름과 겨울에는 계절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5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9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운영된다. 1교시는 9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2교시는 10시 30분부터 11시 20분까지 핸드폰 클래스 및 생활영어, 라인댄스, 뜨개질 교실 등 11개 강의가 진행되고, 11시 30분부터 예배와 점심식사, 이후 12시 4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건강 체조, 노래, 우크렐레, 뜨개질 강의 등의 3교시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에는 10학년 고등학생인 김준 군이 한국말이 서투름에도 불구하고 보조교사로 참여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개강식에서 성승경 목사는 실버 평생 교육원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학기에도 강사진, 스태프 및 봉사자들 모두가 최선을 다 해 준비를 했으며, ‘대접하는 자세’로 수강생 어르신들을 모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처음 등록하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 운영되는 평생교육원이지만 종교에 상관 없이, 55세 이상인 경우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성승경 목사에 의하면 2009년 첫 학기에는 35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했는데 점차 수강생이 늘어나 현재는 매 학기 백여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시설과 규모 면에서 최적의 인원은 80명임에도 불구하고 뉴라이프 평생 교육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계속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개강식에도 100여 명에 가까운 수강생들이 모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학습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한 수강생은 평생교육원 초기부터 매 학기 참여하고 있는데, ‘평생’ 교육원이니 앞으로도 평생을 다닐 계획이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수강생은 최대 3개 과목을 신청할 수 있고 등록비는 한 학기 총 50달러이며, 매주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핸드폰 클래스 1, 2, 3, 4는 권은선, 이은지, 김예은, 안정민 강사가 맡는다. 아이폰 클래스는 김준, 성노아 두 명의 강사가 담당하고, 태블릿 PC 클래스는 성승경 강사가 맡는다. 카카오톡 교실은 이희진 강사가 진행한다. 실버세대에게도 대세가 된 핸드폰과 아이폰, 그리고 가장 대중적이고도 필수가 된 의사소통 수단인 카카오톡에 대해 구체적인 사용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태블릿 PC클래스에서는 이메일 사용법도 배울 수 있다. 강좌의 특성상 청년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미국의 카우보이들이 줄을 맞춰 서서 춤을 추던 데서 비롯된 라인댄스는 임금옥 강사가 담당한다. 라인댄스 수업을 통해서 비만과 체력저하를 벗어나 근력과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댄스를 통해 골다공증이 예방되고 올바른 자세를 갖출 수 있다. 이와 함께 댄스 순서, 방향, 회전 등을 기억해야 하므로 뇌 운동량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건강체조반 1은 줌바 전문가인 김명숙 강사가 진행한다. 수강생들에게 난이도가 높지 않도록 기초체력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조로 구성해서, 30분에 걸친 충분한 스트레칭과, 즐겁게 차차차 기초를 배울 수 있다. 점심 식사 이후 3교시에는 좋은 음악에 맞춰 좀더 몸을 흔들면서 춤을 추는 재미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건강체조반이 이번 학기부터 두 개의 반으로 나누어졌는데, 건강체조반 2는 실버 평생 교육원 초기부터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정희 강사가 맡는다. 건강체조 2반에서는 치매예방 및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운동에 좀더 집중을 할 예정이다. 하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면서 혈액순환을 돕고, 뇌 운동과 손가락 운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크렐레반은 한혜정 강사가 맡아서 진행한다. 이번에는 기초반에 이어 중급반의 실력으로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곡들을 준비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크렐레 선율에 따라 마음과 영혼에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악기는 각자가 구입해야 한다. 퀼트/자수 공예반과 노래교실은 백혜숙 강사가 맡는다. 백혜숙 강사는 현재 퀼트/자수 전문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음대를 졸업하고 갈바리 교회 성가대 지휘 경력을 살려 노래교실을 통해서 또한 그 숨은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백혜숙 강사는 성악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수업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뜨개질반은 조성자 강사가 담당하며, 간단한 목도리에서부터 고급 실력이 필요한 상의를 제작하는 것까지 배울 수 있다. 퀼트/자수반, 뜨개질반에 필요한 재료는 수강생 본인이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영화 상영반은 평생 교육원 스태프들에 의해 진행되며, 한국 영화 위주로 감상할 예정이며 영화 상영 후 간단한 다과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장기/바둑교실과 탁구교실도 마련된다. 뉴라이프 실버 평생 교육원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720-218-8228(성승경 목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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