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와 고혈압 치료에 유용

     식품 속 자연 함유된 영양분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동맥혈관 건강과 혈압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콜로라도대학 (볼더 캠퍼스) 연구팀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종의 비타민 B-3인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NR: nicotinamide riboside) 보충이 칼로리 섭취 제한의 효과 중 일부와 유사하고 이와 동일한 생물학적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류와 초파리를 주로 대상으로 행해졌으며 ,인체에 대한 칼로리 제한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이 행해지지 않았지만, 결과에 의하면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양 을 33% 줄이는 것이 노화과정을 늦추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경미한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에서 혈압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더 지역에 거주하는 55-79세의 마르고 건강한 2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를 매일 100 밀리그램 섭취하는 것이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를 60%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는 칼로리 제한이 건강한 노화와 장수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일련의 효소인 서투인(Sirtuins)을 활성화시키는 단일 성분으로써 노화에 따라 감소되고 칼로리 섭취 제한시 활성화된다. 이번 연구결과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 보충이 혈압이 높거나 1단계 고혈압을 앓는 13명중 11명에서 수축기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그 실즈(Doug Seals)교수와 크리스 마텐스(Chris Martens) 박사 후 연구원은 "보다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이번 연구결과가 확증될 경우 고혈압 치료에 대한 획기적인 새로운 옵션을 하나 더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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