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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더록‘사우디 갈 때 술 가져갈 것’SNS 글 황급히 삭제
2018년 04월 12일 (목) 05:38:17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더 록’이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미국 인기 배우이자 전직 프로레슬링 스타 드웨인 더글러스 존슨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난 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황급히 지우는 해프닝이 있었다. 존슨은 미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저녁을 먹은 뒤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역사적인 밤이었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조예 깊고 현대적 시각을 들을 수 있어 즐거웠다. 조만간 이뤄질 사우디 첫 방문이 기대된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줄에 “(사우디에 갈 때) 내가 가진 가장 좋은 테킬라를 꼭 가져가 무함마드 왕세자와 그 가족과 한 잔 나누겠다”고 썼다. 사우디의 실세 왕자를 만나 감격에 겨운 나머지 쓴 글이겠지만 이 글은 보는 사람에 따라 사우디와 이슬람에 무지한 나머지 불쾌함을 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적용되는 사우디에서 술을 마시면 수십 대 이상의 태형(매를 때리는 형벌)에 처하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음주와 돼지고기를 금한다.  존슨은 이 글을 올린 직후 문제가 된 마지막 문장을 지우고 서둘러 “(무함마드 왕세자와 저녁자리에) 운 좋게도 내가 마실 테킬라를 가져갔다”는 글로 바꿨다. 할리우드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로스앤젤레스 집에 초대받았다. 이 자리에는 존슨을 비롯해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 영화제작자 제임스 캐머런 미국 영화계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우디는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영화와 노래 등 세속적인 대중문화를 금기시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를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하고 대중문화에 대한 종교적 규제를 푸는 동시에 이에 투자하는 과감한 개혁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달 18일 사우디에서 약 35년 만에 처음으로 상업 영화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할리우드의 유명 인사들을 두루 만난 것도 이런 사우디의 개혁을 부각하려는 맥락으로 보인다.

‘송선미 남편 청부살인’30대, 1심서 무기징역

    거액 자산가인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던 배우 송선미씨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곽모(39)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가 필요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곽씨는 사촌지간이자 송씨의 남편인 고모씨와 할아버지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던 중 지난해 8월 조모(28)씨를 시켜 고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곽씨는 재일교포 1세 곽모(99)씨의 장손으로, 부친(72) 및 법무사 김모씨와 공모해 조부가 국내에 보유한 6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로채려고 증여계약서나 위임장 등을 위조하고 예금 3억여원을 인출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곽씨에게 사주를 받아 고씨를 살해한 조씨는 지난달 16일 1심에서 징역 2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문서 위조 등의 범행에 공모한 곽씨의 부친과 법무사에게는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타이트한 의상·유출사진” <레슬러> 홍보, 무엇이 문제였나

    영화 ‘레슬러’가 개봉도 전에 홍보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레슬러’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SNS 홍보 문구로 예비 관객들의 도마에 올랐다.  앞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주연을 맡은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등의 모습이 담긴 영화 속 스틸 이미지를 SNS에 게재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이성경의 사진 설명이었다. 체육복을 입고 있는 이성경의 사진 아래에는 ‘체육관에서_타이트한 의상 입은_A씨 유출사진_모음.zip’이라는 자극적인 홍보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분명히 홍보를 위한 유머로 사용된 문구였을 것이다. 그러나 ‘유출사진 모임’이라는 표현이 일명 ‘몰카’라 불리는 범죄 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는 비판과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최근 영화계는 들불처럼 번진 미투 폭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많은 이들이 영화계의 병폐였던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등 성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용감하게 미투 폭로에 나섰다.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고개를 숙이며 뼈아픈 반성에 나섰고, 영화계 역시 반성으로 자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몰카 범죄’를 연상케하는 문구로 영화를 홍보하고 나선 것은 분명히 문제다.  논란이 커지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문제가 된 해당 문구를 즉시 삭제하고 ‘평화로운 귀보씨 유해진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어진다!’는 평범한 문구로 수정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연이어 사과에 나섰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기존에 작성한 문구는 절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용도로 작성한 문구는 아니며 유해진씨가 맡은 귀보라는 캐릭터가 전직 레슬러 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레슬링복을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문구인데,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개별 DM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렸으며 댓글을 남겨주지 않으신 분들 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 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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