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20일 B단조 미사 공연

    콜로라도 유일의 바흐 전문 연주단체인 콜로라도 바흐 앙상블(Colorado Bach Ensemble, 지휘자 제임스 김)이 5월 18 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바흐의 <미사곡 B 단조(Mass in B Minor)>를 공연한다. 18일 금요일에는 오후 7시 30분에 체리 힐스 빌리지에 위치한 베다니 루터란 교회에서, 20일 일요일에는 오후 4시에 포트 콜린스에 있는 유니버시티 센터 포 디 아츠(University Center for the Arts)에서 각각 공연이 열린다.  바흐의 <미사곡 B 단조>는 특이한 곡이다. 바흐의 대표작(Magnum Opus)이면서도 바흐 생전에는 전곡이 연주된 적이 없다. 첫 두 악장은 궁정 작곡가의 호칭을 얻기 위해 1733년 작센 선제후에게 헌정했으나  나머지 부분은 나중에야 추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1>에서는 이 곡을 “아우르는 감정과 기술의 폭이 대단하기 때문에 합창곡의 정수로 일컬어진다. 두 번째 키리에에서는 강렬하고 세련된 대위법을, 글로리아와 상투스의 시작부에서는 폭발하는 우주적 기쁨을, 아뉴스 데이에서는 친밀감과 따사로운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마태 수난곡>을 제외하고 바흐의 천재성이 집대성된 이 미사곡과 견줄 만한 작품은 없다”고 소개하고 있다.  제임스 김 지휘자는 “2012년 콜로라도 바흐 앙상블이 창립될 때 연주하고서는 올해 다시 이 곡에 도전한다”면서 “6년 동안 바흐의 주요 작품들을 모두 다뤄봤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이 곡을 고르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곡 자체가 매우 복잡하고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에 쉬운 공연이 아니지만 우리만의 해석으로 연주되는  <미사곡 B단조>를 콜로라도의 많은 분들이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어른은 $35, 학생은 $10이며, 구매는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 웹사이트 https://www.eventbrite.com/에서 할 수 있다. 베다니 루터란 교회의 주소는 4500 E. Hampden Ave., Cherry Hills Village, CO 80113이고 유니버시티 센터 포 디 아츠의 주소는 1400 Remington St., Fort Collins, CO 80524이다. 또한, 공연을 비롯한 콜로라도 바흐 앙상블 관련 정보는 http://coloradobach.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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