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 출연을 확정했다. 방탄소년단은 4월 2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측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도 함께할 수 있도록 해준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퍼포머로서의 방탄소년단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밝혔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측 또한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퍼포머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사실을 공지했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오는 5월 20일 오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미국 NBC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상황으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부터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데미 로바토(Demi Lovato), 션 멘데스(Shawn Mendes)까지 내로라하는 글로벌 뮤지션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와의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출국, 본 시상식 무대에서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해 화제를 모았다. 퍼포머로서 참석하는 방탄소년단이 양질의 공연에 이어 수상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을지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측은 매해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등을 측정해 후보자를 선정한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글로벌 스타들을 제치고 무려 70 차례 1위에 오르며 ‘빌보드의 아이돌’로 등극했다.

‘대작의혹’조영남“화투는 내 고유브랜드 … 내가 최초”

     미술품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72)이 화투는 자신의 고유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7단독은 25일 오전 서관 317호 법정에서 조영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조영남은 피고인 심문에서 화투를 자신의 고유 브랜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화투는 대작 의혹이 불거진 ‘호밀밭의 파수꾼’에 주로 사용된 소재다. 조영남은 자신을 대표하는 오브제에 대해 “제가 살던 초가집을 비롯해 태극기, 바둑알, 화투, 화분이 제 고유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자신 외에 유명한 화투 화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생각이 잘 안 난다. 제가 최초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미술가, 팝 아티스트로 불리는 것을 좋아했느냐고 묻자 “그런 편이었다”라고 답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1년 9월 조영남이 발표한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800만 원에 샀다가 조영남의 그림에 대한 대작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조영남을 검찰이 고소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조영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A씨는 항고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재수사 끝에 검찰시민위원회의 만장일치 결론에 따라 조영남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현재 조영남은 이 사건 이외에도 대작화가 송씨 등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약간의 덧칠 작업만 거쳐 자신의 서명을 넣은 뒤 총 17명에게 그림 21점을 팔아 1억 53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2015년 6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검찰과 조영남 양측의 항소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예슬 의료사고, 국민청원 등장“철저한 조사+피해자 입증책임 완화되길”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한 가운데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 입증책임을 완화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0일 한예슬이 SNS에 사진과 글을 올려 직접 의료사고를 알린 이후 두 건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같은 날 올라온 ‘한예슬 의료사고 철저히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진료 과정과 의료법상 위법행위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 게시자는 “의료사고가 나도 나 몰라라 하며 환자를 방치하고 오히려 환자에게 소송 걸어 협박하는 경우 너무 많다”면서 “환자의 알권리 차원으로 의료사고가 나서 의료과실 인정되면 의료사고 내용과 해당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정보를 공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21일에는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부탁드립니다(한예슬씨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저의 배우자도 (한예슬과) 같은 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했으나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의료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피해자의 입증책임을 완화시켜주는 법이 제정됐으면 좋겠다”면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SNS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는 글과 함께 의료 사고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예슬 지방종 제거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차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는 21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운영하는 의학채널 ‘비온뒤’와 인터뷰를 갖고 수술 중 실수를 인정했다. 인터뷰에서 이지현 교수는 수술을 마치자마자 보호자에게 “수술하다 피부를 손상시켰다.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할 말이 없다. 한예슬 씨에게 손상을 준 것은 지난번에도 여러 번 사과했지만 지금도 맘이 편치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예슬은 화상전문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해 방영된 MBC ‘20세기 소년소녀’ 종영 후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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