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맛집 <히바치 그릴 & 슈프림 뷔페>

    오로라 일대에서 가장 큰 뷔페 레스토랑 중의 하나로 꼽히는 히바치 그릴 & 슈프림 뷔페가 오픈한지 일년 정도가 지나면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백여 가지의 동서양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 인종을 불문하고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일본어인 히바치(Hibachi)는 본래 숯불 화로처럼 전통 가열기구를 뜻하는데 미국에서는 철판 구이 요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히바치 그릴 요리사들은 즉석요리를 하는 동안 현란한 손놀림, 그리고 종종 커다란 불꽃을 일으키는 이색적인 쇼를 보여주어 식사 분위기의 흥을 돋구어 주기도 한다. 히바치 그릴&슈프림 뷔페에서도 가장 주목을 끄는 코너는 당연히 히바치 그릴이다. 생으로 준비 되어 있는 닭고기와 소고기를 비롯해서 브로콜리, 버섯, 양배추, 쥬키니, 파프리카 등의 다양한 야채를 원하는 대로 접시에 담고, 여기에 쌀국수 또는 우동 국수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바로 옆에 있는 쉐프에게 가져가면 즉석에서 철판에 볶아준다. 여기에 간장, 테리야끼 등 네 가지 소스 중에서 원하는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요리 시간이 2, 3분 정도여서 기다리는 시간동안 뷔페 음식들을 고를 수 있다.

    뷔페에는 메인 요리가 60~70가지가 된다. 피자, 스파게티 등의 이탈리아 음식, 치킨 요리만도 버팔로 윙, 치킨 스틱, BBQ 치킨, 세서미 치킨 등 네다섯 가지가 준비되어 있고, 소고기 역시도 양식, 중식 등 대여섯 가지가 차려져 있다. 치즈 크랩, 게맛살, 새우, 굴, 조개 등의 해산물도 풍부하고, 찜이나 구이 등의 생선 요리도 고를 만하다. 독일식 소세지도 먹음직스럽고, 중국식에 인도네시아, 영국, 미국식이 혼합된 오믈렛인 에그 푸 영(Egg Foo Yung)처럼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요리들도 맛 볼 수 있다. 스프도 에그 스프, 핫 샤워 스프, 미소 스프, 완탕 스프 등 다양하다. 

    스시코너에는 즉석에서 만들어서 제공되는 20여 종의 롤이 차려져 있다. 싱싱한 연어회, 참치회에 아보카도, 게맛살 등 한국인들 입맛에 익숙한 스시 뿐 아니라 해초 샐러드·유부초밥 등 색다른 맛도 즐길 수도 있다. 정통 한국음식은 없지만 김치가 마련되어 있고, 도너츠 및 찹쌀 도너츠 등이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음식으로 보인다.
샐러드바에는 30여 종의 야채와 과일, 토핑이 준비되어 채식주의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디저트 바에도 매번 신선한 과일들이 번갈아 서빙되고, 치즈 케잌을 비롯한 케잌류, 쿠키, 패스츄리 및 바나나 구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히바치 그릴&슈프림 뷔페의 조 리(Joe Lee) 사장은 매일 일부 요리들이 바꿔가며 제공되고, 저녁에는 굴을 비롯한 해산물, 스테이크 종류가 더 여러 가지로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홍콩 출신의 중국인인 리 사장은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한 홍콩에서 살면서 배운 덕분에 히바치의 메뉴 개발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특별히 25년 경력의 주방장이 이 많은 종류의 음식들을 맛을 책임지고 있다고 자찬했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는 가족들이 함께 외식을 즐기기에 적합하고, 점심 시간에는 기다리는 시간 없이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도 선호한다고 한다. 또한 파티를 위한 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60~70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규모이며 별도의 사용료는 없고, 다만 사전 예약을 통해야만 한다. 결혼식 피로연이나 생일 파티, 비즈니스 등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다.

    성인 기준으로 평일 점심은 8.49달러, 저녁은 12.99달러이고, 7~10세 어린이는 5.99달러, 7.99달러이고, 3-6세 어린이는 3.99달러, 5.99달러이다. 토요일 점심 성인의 경우 9.49달러이고, 토요일 저녁, 일요일 점심, 저녁은 모두 12.99달러이다. 일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주소는 1026 S. Sable Blvd., Aurora, CO 80012이고, 전화번호는 303-37-426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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