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이 색다른 실험정신과 도전 과정을 담는 tvN 화성 탐사 프로젝트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 참여한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연출 이영준)는 화성 탐사를 주제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마션’ 등 우주와 인간의 생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갈릴레오’는 픽션(fiction)이 아닌 팩트(fact)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SF 버라이어티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탐사연구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를 이끌고 갈 주인공은 김병만이다. 바다, 숲, 오지 등 지구 곳곳에서 남다른 생존력을 증명해 온 김병만이 이번엔 화성에 도전하는 것. 김병만은 화성에서의 생존은 기본, 화성 탐사 및 과학 실험 등을 통해 일주일간 화성인으로서의 경험을 미리 해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인간이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라는 단순한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된 프로젝트다. 나사(미 항공우주국)나 스페이스 엑스와 같은 곳에서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방법’을 연구한다면,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그곳에서 살아남을 인간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라며 “이 프로젝트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김병만을 비롯한 크루들의 경험이 MDRS의 로그 기록으로 남아, 향후 화성 인간 탐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로 쓰인다는 점이다. 그간 ‘우주’를 주제로 했던 기존 방송들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화성탐사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6월 미국 MDRS에서 촬영을 시작으로 7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무혐의’김흥국 통편집·종영 방송들도‘피해 속출’

     성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김흥국이 심각한 이미지 손상 피해를 받은 가운데, 이번 사태로 통편집을 피하지 못해 방송에 차질을 빚은 프로그램들도 피해를 입어 눈길을 모은다.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8일 OSEN에 “지난 3월 23일 고소장 접수 후 5월 8일까지 조사한 결과, 김흥국을 무혐의로 판단했다. 불기소 의견으로 이날 오후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흥국은 성폭행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김흥국 사태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3월 14일 MBN ‘뉴스8’에는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A씨는 ‘뉴스8’을 통해 술자리에서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했고, 일어나보니 옷이 완전히 벗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성폭행 사실이 없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돈을 요구했다며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을 알았고, 법적대응 준비 중”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양측은 성폭행 혐의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진흙탕 싸움에 빠질 뻔했지만, 경찰 측에서 김흥국에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됐다. 김흥국은 뒤늦게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억울함을 풀었지만 방송 하차 등으로 입은 금전적 손실과 성폭행 혐의로 입은 이미지 훼손은 이미 심각했다. 피해를 입은 것은 김흥국뿐 아니다. ‘예능 치트키’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흥국은 한창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할 때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멜론의 ‘차트밖 1위’와 TV조선 ‘성공의 한수’는 김흥국의 방송을 모두 통편집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방송에 차질을 빚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tvN ‘우리가 남이가’는 김흥국의 녹화 분량이 있었으나, 김흥국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송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끝내 5회로 종영을 결정해 안타까움을 낳았다. 이번 사태는 김흥국에도 큰 상처를 남겼지만, 이미 통편집을 진행하거나 종영을 맞이한 프로그램들은 더 이상 보상 받을 길이 없어 씁쓸함은 더욱 커졌다. 이번 김흥국 성폭행 논란은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는 악용 사례로 남겨졌다. 게다가 김흥국 본인에게도, 2차 피해를 입은 방송사들에게도 금전적, 심적 손상을 안긴 안타까운 사례였다.

조재현 측, “아들 군 특혜? 사실무근 … 민원 청구했을뿐”

    조재현 측이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오후 조재현 측 관계자는 OSEN에 “아들의 군대 문제와 관련해 특혜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 단순히 민원을 청구했을 뿐 군 특혜는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배우 조재현 아들의 군 관련 민원을 나서서 해결해 준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경북 문경에서 대구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한 빙상장에서 훈련받던 국방부 소속 국군체육부대(상무) 빙상단이 어느 날부터 서울 인근 부대로 파견돼 한체대와 태릉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쇼트트랙선수 출신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은 2013년 6월 창단된 상무 소속 선수로 빙상단에 있었다. 조재현이 전명규 교수를 비롯해 전 iMBC 사장 허연회, 대한항공 스포츠단장 이유성을 만난 뒤 서울 인근으로 훈련 장소가 바뀌었고, 수차례 민원에도 대관비 때문에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이때 빠르게 해결됐다고. 조재현 측 관계자는 “조재현 씨가 (1시간 이상의 거리와 감독의 졸음운전 등) 그런 문제가 있으니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던 거다. 이후 빙상단의 훈련 장소가 바뀌었는데, 이를 특혜로만 보는 시선은 다소 무리가 있다. ‘특혜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서 그렇지 실제로는 아니다.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보도에는 옛 상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서울 근교로 상무 빙상단이 옮겨 왔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재현은 최근 연극 ‘비클래스(B CLASS)’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을 올리게 돼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확인 결과 오보로 드러났다. 전 직원이 6월 말 퇴사를 앞두고 있으며,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 이후 일체 회사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건물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 매수자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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