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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2018년 05월 24일 (목) 04:21:20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성공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남다르다고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소유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나 마음 씀씀이가 매력이 넘쳐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 부는 날도 따뜻한 날도 이 하루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 우리는 누구나 선물 받기를 좋아합니다. 누군가 마음 깃든 작은 선물하나 줄 때면 거저 기분이 좋아지고, 받은 선물 꺼내보고 또 꺼내보면서 선물을 준 사람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루'라는 선물은 밤이라는 포장지에 잘 싸여서 내게로 달려오고, 선물이 든 검은 포장지를 벗기면 새벽이 환하게 열립니다. 오늘이라는 이 하루, 이 선물. 이 하루가 감사하고 하루 종일 무슨 일인가 치중하다가도 문득 문득 이 귀한 선물을 들여다보고 또 보면 감사가 샘솟는 것을 느끼며 우리가 언제나 이렇게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을 기쁨과 감사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린 대부분 오늘 이 하루가, 나의 삶이 영원할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로 유명한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스물여덟 살에 사형선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영하 50도나 되는 추운 겨울날 형장으로 끌려갑니다. 형장에는 기둥이 세워져 있고 한 기둥에 세 사람씩 묶었 있었고 그는 세 번째 기둥의 가운데에 묶여졌습니다. 사형집행 예정시간은 딱 5분 남았다는 것을 안 도스토예프스키는 남은 5분의 시간을 어떻게 쓸까 생각해 보았고 형장에 같이 끌려온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생활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2분을 쓰기로 했습니다. 남은 1분은 눈앞에 보이는 자연을 한 번 둘러보는데 쓰기로 했습니다. 그는 눈물이 고인 눈으로 옆에 있는 두 사람에게 최후의 키스를 하고 이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려는데 문득 3분 후에 어디로 갈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28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헛되게 느껴졌고 다시 살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이 절실했지만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에게는 가슴이 오그라드는 견딜 수 없는 죽음의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한 병사가 흰 손수건을 흔들며 달려왔습니다. 황제의 특사령을 가지고 왔던 것입니다. 이후, 도스토예프스키는 시베리아로 유배를 떠났고 거기서 인생의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과 사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생 동안 그는 사형집행 마지막 5분, 그 절실했던 시간을 생각하며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았습니다. 불후의 명작들은 거기서 나오지 않았을까요?

     이 나이 되고 보니 주어진 하루하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오늘 이 하루가 기적이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깊은 밤 잠들었다가 아침에 눈을 뜰 때, 내게 주어진 하루가 시작되며 하루를 마감하면서 잠이 들 때 우리는 죽음을 연습하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일어나면서 부활을 경험합니다. 삶 속에서 삶과 죽음이 함께 숨 쉬고 있고 간밤에 죽은 듯이 잠들었다가 다시 이 아침에 깨어 일어난 것이 어찌 기적이 아니랴.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당연시 하고 살아갑니다. 자고 깨는 것이 당연시하고 오늘 이 하루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기적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는 찰나보다 더 짧으면서도 아주 긴 시간입니다. 얼마나 빠른지 시간의 흐름이, 시간의 지문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단 1초, 단 1분, 5분이 운명을 가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버나드 쇼의 묘비명) 이 말은 살아있는 모든 이들에게 울리는 경종입니다. 하루는 우리 생애의 집약이며 하루가 모여서 일생이 됩니다. 내게 주신 선물, 이 하루를 어떻게 쓸 것인가. 사랑과 감사로, 겸손하게, 아름답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한 사람을 소개할까 합니다. 엘리너 루즈벨트(Anna Eleanor Roosevelt, 1884.10.11~1962.11.7)는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동생인 엘리엇 루즈벨트와 안나 홀 사이에 태어났는데, 미인이었던 어머니에 반해 그닥 외모가 돋보이지 않았던지 모친의 애정을 많이 받지 못합니다. 그러다 6살 때 모친이 세상을 뜨고 7살 때에 막내 동생이, 그리고 10살 때 알콜 중독이던 부친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소심하고 겁 많은 엘리너는 고아가 되어 동생들과 함께 할머니 손에 자라게 되고 이 때 엘리너는 세상에 눈을 뜨게 됩니다. 예컨대 자신이 매력적이지 않고, 애정은 영원하지 않으며, 아끼는 사람에게서 실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후 힘겨운 생활을 했던 기억 때문에 '돈'을 'engraved paper'라고 표현하곤 했습니다.

     1905년 종형제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결혼했으나 프랑스계 명문가 출신인 시어머니 사라 앤 델라노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남편과 사이에 6남매를 두었으나 한 아이를 잃게 되고 그녀는 위로하는 조문객에게 '사랑할 아이가 아직 다섯이나 있다'고 했습니다. 1921년 한창나이인 39세에 소아마비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남편이 지금도 사랑하느냐고 묻자 '당신 다리만 사랑한 게 아니에요'라며 웃었습니다. 그 말에 루즈벨트는 재기에 성공하고...1933년에 그를 미국의 32대 대통령에 당선시킨 후 1944년에 4선에 성공시켜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영부인 생활(1945.4.12 남편이 대통령 재직중 사망)을 했고, 루즈벨트가 대공황을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펼친 진보정책 대부분은 엘리너가 발안한 것으로 알려져 정적들은 '엘리너 시리즈'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1939년 부활절 일요일에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계단에 Marian Anderson이라는 흑인 여가수가 올랐습니다. Toscanini로 부터 극찬을 받은 그녀가 당시 국가인 <My Country, 'Tis of Thee>를 불렀습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Consititution Hall과 워싱턴 D.C.의 백인 고등학교에서의 공연을 거부당한 후였고 이 공연은 미국인의 마음을 움직여 Daughters of the American Revolution은 그를 Constitution Hall의 무대에 서게 했으며, 이 날의 영상은 2001년 미국 국회 도서관에 국가 영상 기록물로 등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 엘리너가 숨어 있습니다. 인종차별이 공공연한 시대에, 독립유공자의 여성자녀들이 운영하는 애국단체인 Daughters of the American Revolution이 흑인 여가수인 Marian Anderson의 Constitution Hall 공연을 거부하자 엘리너는 DAR에 편지를 보내 협회를 탈퇴하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엘리너는 루즈벨트 사후에 트루먼 대통령의 요청과 상원의 동의를 얻어 1946년 제1차 UN총회에 참석해 인권위원장으로 활동하고 1948년 회의에서 카톨릭, 프로테스탄트, 공산주의 등 각각의 목소리를 정리하여 인권선언을 채택하도록 합니다. 1952년까지 UN대표를 역임한 후 1962년 향년 78세로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오늘 이 여인처럼 오늘 하루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살아 갈 때 우리도 가정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고 국가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사람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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