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거머쥐는 쾌거를 일궜다.  방탄소년단은 20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수상자로 우뚝 섰다. 2년 연속 BBMA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는 예상치 못한 초청에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까지 거머쥔 ‘신데렐라’였다면, 올해는 명실공히 글로벌 스타이자 해당 부문을 2연패 한 주인공이었다.  일단 좌석 배열부터 달랐다. 지난해에는 중앙 무대와는 다소 거리를 둔 좌석에 앉았던 반면, 올해는 정중앙 1열에 일곱 멤버가 나란히 앉았다. 이 때문에 각 부문 시상과 축하무대가 진행될 때마다 이에 호응하며 BBMA를 즐기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수시로 화면에 잡혔다. 또 이들은 18일 발표한 새 앨범의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BMA를 신곡 발표 무대로 삼은 건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가수 중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시상식 시작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캐주얼한 복장으로 입장하자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팬들이 그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BTS!”를 연호했다. 방탄소년단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팬 덕분에 이곳에 온 것 같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꾸민 ‘페이크 러브’ 무대는 사실상 BBMA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들의 군무와 노래에 맞춰 BBMA에 참석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몸을 흔들었다.한편 방탄소년단이 18일 발표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등 65개국의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덴마크, 핀란드, 칠레 등 52개국의 아이튠스 정상을 밟았다.

‘버닝’, 국제 영화 비평 연맹상 - 벌컨상 2관왕 작품성 인정

    “레드카펫을 올라갈 때는 비현실 같았는데 여기는 현실처럼 느껴진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버닝’의 이창동 감독은 19일영화제 폐막식에 앞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전 세계 영화평론가와 영화 전문기자들이 모여 만든 최대 평론가 단체로 베를린, 베니스, 부산 등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단을 파견해 해당 영화제에서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시상한다.  ‘버닝’의 본상 수상은 불발됐다. 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후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평점에서 역대 최고인 3.8점을 받는 등 호평이 쏟아지는 분위기에서 상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최고 권위의 영화전문지 사이트앤드사운드의 닉 제임스 편집장은 폐막식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11편의 최고 영화를 꼽으며 ‘버닝’을 1위에 올렸다. 그는 “전 세계에서 이창동보다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은 없다”고 극찬을 내놨다. 이 감독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 시상식이 열릴 때 이미 본상 수상 실패를 알고 있었다. 칸영화제 측은 폐막식 당일 오전에 수상권에 오른 감독에게 사전 통보를 한다. 하지만 그는 홀가분한 듯 “여기는 레드카펫도 없고 플래시도 없다”며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미스터리다. 여러분이 함께 그 미스터리를 가슴으로 안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버닝’은 또 신점희 미술감독이 이번 영화제에서 벌컨상을 수상하며 영상미도 인정받았다. 벌컨상은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운데 촬영, 편집, 미술, 음향 등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술 아티스트에게 주는 ‘번외’ 상으로, 한국인의 수상은 ‘아가씨’(2016)의 류성희 미술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 수상해 아시아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심사위원 대상은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맨’이 받았으며 레바논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폴란드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이 ‘콜드 워’로 감독상을 거머쥐었으며 ‘도그맨’의 마르첼로 폰테와 ‘아이카’의 사말 예슬리야모바가 각각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각본상은 이탈리아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라자로 펠리체’와 자파르 파히니 감독의 ‘쓰리 페이시스’가 공동 수상했다. 
칸영화제는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이미지의 책’에 이례적으로 특별 황금종려상(Special Palme D‘or)을 안겼다. 

‘황비홍’액션스타 이연걸, 투병으로 노쇠해진 모습

     ‘황비홍’, ‘동방불패’ 등으로 이름을 떨친 홍콩 액션 스타 이연걸(리롄제)의 노쇠해진 모습에 팬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독실한 불교 신자인 이연걸이 최근 티베트의 한 사원을 방문했다가 팬들과 만난 모습이 포착됐고, 이를 찍은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져나갔다. 사진 속의 이연걸은 55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쇠해진 모습으로, 성긴 머리는 백발로 변했고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하다. 수척해진 그는 걸을 때도 주위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 이연걸은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는 질환이다.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내 몸이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체중이 줄어든다. 그는 고난도 동작을 요구하는 액션 영화에 많이 출연한 탓에 척추와 다리에도 심한 손상을 입었다. 오래 서 있는 것도 힘들어한다. 2013년 의사가 그에게 “몸을 써야 하는 액션 장면을 계속 촬영한다면 결국 걷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했을 정도다. 그는 당시 자신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나는 황비홍이 아니다. 당신과 같은 보통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연걸의 노쇠해진 모습에 “액션 영화 촬영 때 무리를 많이 해 몸이 상한 것 같다”, “강인함의 상징이었는데, 이젠 노인처럼 보인다”, “달라진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국진·강수지, 혼인 서약식 … 진짜 부부 됐다

     ‘불타는 청춘’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진짜 부부가 된다. 23일 김국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 있는 성당에서 혼인 서약식을 했다”고 전했다.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인연은 20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김국진이 바쁜 스케줄에도 강수지의 콘서트에 꼭 참석했던 것.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재회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2016년 8월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약 1년 간 교제 중”이라면서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불타는 청춘’ 공식 1호 커플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최근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결혼까지 발표했다. 특히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깜짝 결혼식을 준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멤버들의 축복 속에 눈물의 결혼식을 마쳤다. 또한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혼인 서약식에 이어 이날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결혼식을 대신할 예정. 이를 통해 진짜 부부의 연을 시작하게 된다.

빅뱅 대성, 후두염으로 이틀 입원 후 복귀 … 상태 호전 중

    군복무 중인 빅뱅 대성이 최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빅뱅 대성이 최근 후두염으로 국군병원에 이틀간 입원했다가 퇴원해 자대에 복귀했다.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며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성은 지난 3월13일 강원도 화천 육군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후 자대배치를 받고 성실히 군 복무에 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한편 빅뱅은 승리를 제외한 멤버 모두 군 복무 중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입대에 맞춰 발매한 ‘꽃길’로 차트에서 롱런하고 있다.

가수 김흥국, 상해혐의로 추가 피소 … 조사일정 조율 중

    가수 김흥국씨가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한 것에 이어 상해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박수정 전 대한가수협회 이사가 지난 19일 김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전 이사는 고소장에 김씨가 지난 달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자신을 밀쳤다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도 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박 전 부회장은 지난달 20일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김씨에게 멱살을 잡히고 옷이 찢어졌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이사도 사건 당시 같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서로 몸을 밀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알고 있다”며 폭행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김씨 측과 조율해 조만간 조사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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