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오토파일럿 개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오는 8월 전기차의 완전히 자율주행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0일 테슬러의 자율주행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불평에 대한 답으로 트윗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는 오는 8월 업데이트되는 ‘버전 9’(V9)이 각종 문제점을 해결해줄 것으로 전망하면서 “V9이 완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오토파일럿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테슬라는 이번에 주행 중 차선이 합쳐지는 병합차로에서의 작동 기능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예상했다.

    오토파일럿은 운전자가 항상 운전대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일종의 반자율(semi-autonomous)주행 기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테슬라의 모델X가 오토파일럿으로 달리다가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교통당국이 운전자가 사고 발생 전 6초간 운전대에 손을 올리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한 소비자단체가 결함을 시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테슬라의 모델S가 유타주에서 소방차와 충돌해 운전자가 발목을 다친 사건이 보도되자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의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발목 부러진 거 두고 난리를 치면서, 작년 자동차 사고로 무려 4만 명이 죽은 건 왜 다루지도 않느냐”고 항변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