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돌입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처음으로 불펜 마운드에 올라 투구했다”고 전하며 “애초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에야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복귀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힘을 줘서 던진 건 아니었다.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하는 건 고무적이다”라고 류현진의 투구를 반겼다. 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했으나 2회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근육이 크게 손상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류현진은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6월 3일에는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 문서상으로 7월 3일 빅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실제 복귀 시점은 아직 예상할 수 없다. 다만 애초 7월 말께나 복귀가 가능해 보였지만,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면서 처음 예상보다는 빨리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도 13일 불펜에서 공 10개를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커쇼가 재활 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오늘도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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