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만 바라봤던 세상 사람들은 온 땅에 홍수가 임했을 때 다 멸망당했지만 진실을 깨달은 노아와 그 여덟 식구는 방주에 들어가서 구원을 받았다. 오늘날도 마찬가지 아닌가? 사실만 보는 사람은 선택의 갈림 길에서 영원한 영벌의 길을 택하지만 진실을 볼 줄 아는 사람은 영원한 영생의 길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성경에 보면 예수라는 청년이 나온다. 그 예수께서는 33세에 돌아가셨는데 30세전까지는 세상의 목수였다가 3년 반 동안 하나님의 종으로 아들로 메시야로 활동하셨다. 그는 삼년 반 동안 많은 기적을 행하셨는데 때로는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시고, 때로는 병든 자들인 문둥병자, 앉은뱅이, 손 마른 자, 혈류병인 자, 소경인 자, 등등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셨고, 또한 기적과 이적을 많이 행하셨는데 보리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 열 두 광주리를 남기기도 하시고, 풍랑을 만났을 때 바람과 바다도 잠잠케 하시고, 또한 물 위를 걷기도 하셨다. 그리고 그 분은 말씀하시기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자가 아니요 병든 자 가난한 자 연약한 자,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 예수에게는 그를 믿고 따르는 열 두명의 제자와 많은 무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 제자중 하나가 미련스럽게 진실을 보지 못하고 사실만을 보면서 그렇게 십자가에서 죽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 열두 제자들은 만약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더라도 자기들은 결코 도망가지 않겠다고 약속도 하였다. 그러나 저들이 그렇게 믿고 따랐으며 많은 병든 자들을 고치고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예수는 어느 날 너무도 연약하게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세상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와 조롱을 받았다. 

열 두 제자와 그를 따르던 수많은 사람들은 그의 기적과 이적과 기사를 봤을 때는 그가 자신들의 구원자로 알았지만 십자가를 지시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미련한지... 얼마나 어리석었던지 저들은 사실 뒤에 감추인 진실을 보지 못하고 사실밖에 볼 수 없었다. 십자가의 사건을 볼 때, 그가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왜 그렇게 미련하고 어리석게 그리고 비참하고 연약하게 십자가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을까?


진실을 보지 못했던 열 두 제자와 수많은 사람들은 사실만 보고 다 도망갔다. 사실만 본다면 정말로 너무도 미련한 것이 십자가이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릴 때 예수님 외에 두 사람이 함께 십자가에 달렸는데 오른편 강도와 왼편강도가 있었다.

그들은 역사에 보면 함께 강도질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돈을 뺏고, 목숨을 빼앗았던 극악무도한 살인자들이었다. 그러나 그 들 중에서 왼편 강도는 사실만 보고 함께 죽어가면서 중앙에 계신 예수를 바라보면서 조롱했지만 진실을 깨달은 오른 편 강도는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원자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보면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밖는 사람들에게 저주가 아닌 오히려 저들이 자신들의 죄를 알지 못한다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을 넘겨준 사람들과 십자가에 못 밖은 군졸들과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을 향하여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편강도는 진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결국, 진실을 본 우편강도는 하나님과 함께 낙원에서 거닐 수 있었다. 사실만 보면 십자가는 미련하지만 진실을 보면 십자가는 구원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간다. 교인들 조차도 교회 안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사실만 보면 실망하고, 시험 들고, 멸망의 길로 달려가게 되지만 진실을 보는 사람은 믿고, 인내하고 구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얼마나 많은 실수들을 범하는가!

수많은 교인들이 교회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서 사실만 바라보며 얼마나 미련하게 실수를 범하는지....
조금만 더 신앙의 사람으로서 진실을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 되지 않겠는가! 만약,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진정 승리하고, 성공하는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면 사실 뒤편에 있는 진실을 볼 줄 아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성신전원교회 김교철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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