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순회영사 업무시간 변경 검토중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박준용 총영사)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각각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콜로라도 지역 상반기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했다. 콜로라도 지역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직접 찾아가거나 우편 접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마련되는 순회영사는 올해부터 기존의 상하반기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순회영사 업무는 덴버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는 25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오로라에 위치한 주간 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인근 한인들을 위해서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남부콜로라도한인회 사무실에서 각각 실시되었다.

     양일 간 민원내용을 접수한 결과 여권 관련 78건, 영사확인 26건, 가족관계발급 97건, 국적 42건, 호적 17건, 재외국민 등록 6건, 비자 4건, 공인인증서 2건, 운전면허 갱신 1건, 상담 36건 등 총 309건이 접수되었다. 지난 6월 영사업무 대비 69건이 감소했다.

     이틀 간 콜로라도 순회영사를 진행한 유영민 민원담당 영사는 “매년 2차례 열리던 순회영사 업무가 4차례로 확대되면서 민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지금까지는 영사업무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해서 3시까지 실시했는데 민원이 감소하면 토요일 하루에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두 곳을 순회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영사에 따르면 콜로라도 스프링스 방문을 지금까지 일요일 아침에 하다 보니 교회에 가야 하는 교민들의 불편함이 보고 되었다. 이에 대해 유 영사는 “일년에 네 차례를 방문하니 시작 시간과 마치는 시간을 조정해도 민원처리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아직 결정을 내린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10월부터 영사업무 시간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총영사관에 용무가 있는 분들께서는 총영사관 홈페이지와 주간 포커스를 통한 공지 및 박준상 콜로라도 영사협력원을 통해 꼭 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도 순회영사 업무와 더불어 상항 영사관의 자문 변호사인 김병주 변호사와 영사협력원인 박준상 회계사가 양일간 법률 및 세무 상담도 진행하며 교민들을 도왔다. 다음 순회영사 업무는 10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시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720-215-1884(박준상 콜로라도 영사협력원)에게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