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어 설렘과 흥분도 잠시이고 곧 여러 어려움들이 생긴다. 학업은 물론이고 여전히 과외 활동에도 신경을 쓰고 전념해야 하고 그 과정 중에 예상과는 달리 순조롭지 못하거나 어떤 결정이 옳은 것인지 판단의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과외활동과 이력의 개발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9~10학년이 된 학생은 운동, 음악, 미술, 봉사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흥미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도한다. 목적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활동 혹은 전공과 연관 있는 활동을 찾아 11~12학년에는 정리된 분야에 초점을 두기 위해서이다. 언급한 활동 프로필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억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1. 소속감과 연대감- 학생들은 언제나 재학중인 학교나 개인이 속한 지역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우선 활용하는 게 좋다. 리더십이든 봉사 활동이든 교내에서 먼저 찾아보고 시작한다. 대학들 역시 먼저 학교라는 공동체에 충실한 학생들을 원한다. 대학에 와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많은 학생들이 speech & debate 활동에 참여한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교 팀이 있음에도 학원이나 비슷한 프로그램을 통한 토론반에 속해 대회에 나간다. 멤버를 잃은 고등학교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특히 그 외부 팀을 통하여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한다면 더 그럴 것이다. 대학도 마찬가지. 여기서 유일하게 이득을 본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키웠던 학생이다. 대학은 자신만 생각하고 공동체 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은 반기지 않는다.

    2. Integrity- 장차 자기네 대학 공동체의 일원이 될 학생의 성품은 중요하다. 모든 활동을 4년 동안 무조건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이라면 끈기와 노력을 보여야 한다. 활동을 고를 때 그 선택이 자신의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잘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마켓에서 물건 정리를 하고 샌드위치샵에서 설거지를 하는 것은 별 볼일 없어 보이겠지만 그 일을 통해 자신의 성숙도, 책임감 등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가 된다.

    3. 리더십- 리더십은 ‘남에게 끼치는 영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타이틀과 절대 혼동해서는 안 된다. 리더십은 개인이 가진 역량이 주변에 영향을 주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오게 하는 능력이다. 봉사를 통해 나타날 수도 있고 프로젝트를 통한 기금 마련으로 보여 질 수도 있다. 얼마나 통찰력과 실행력을 가졌는지를 보고자 함이지 회장, 혹은 부회장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리더십을 보여 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9~10학년 때 몇 년 앞을 내다보며 과외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11~12학년 때는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어떤 면에서 어떤 재능으로 나의 인품과 지도력을 보일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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