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업데이트되는 프로모션과 이용료 절약법 각광

    미국 이동통신 사업의 4대 메이저 중의 하나인 스프린트(Sprint)가 한국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한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한국어 공인 딜러로 미국 전역에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려나가며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지점이 콜로라도의 하바나와 미시시피 교차로에 위치한 오로라 하바나 매장이다. 이 매장은 미국 내에서 스프린트 한국어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1호 매장이고, 지금 현재 통신업계에 십 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한인 직원이 상근하면서 한국어로 한인 고객들을 돕고 있다.  

    버라이즌, AT&T 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스프린트 코포레이션은 2013년 소프트뱅크(회장 손정의)에 인수되면서 기술 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소프트뱅크의 인수 이후부터 통신망 타워를 늘려나가면서 속도 문제를 미 전역에서 해결했다. 특히 콜로라도에는 산이 많은 지형을 감안해 통신망 타워를 더 많이 설치하여 통신 퀄리티가 밀리지 않도록 개선했다.

    한국어 담당 김동규 씨에 의하면 “버라이즌이나 다른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스프린트로 바꾼 이후에 산에 갔을 때 더 잘 터진다는 말씀들을 하신다. 산악지역에 위치한 회사에서 일하시는 한 고객 분도 이전에 사용하던 다른 통신회사보다 인터넷이 훨씬 잘 터진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한다. 즉, 통신망 타워가 늘어나면서 통신 속도를 비롯한 서비스 퀄리티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김 씨는 “전화도 콜로라도 안에서는 물론이고 미 전역에서 가장 잘 터지는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프린트는 회사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직원들 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매주 직원 교육을 실시하면서, 고객들의 문제를 직원 자신의 문제처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태도를 주문한다. 이런 방침에 따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재 고객만족도가 상당히 향상된 상태이다. 또한 스프린트는 통신 요금 측면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타사보다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9월 첫 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인 가족 요금제의 경우 첫 번째 폰은 60달러, 두 번째 폰은 40달러, 세 번째는 20달러에,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무료가 적용된다.

    이 요금제를 적용하면 5인 가족 모두 ‘120달러’ 에 인터넷을 비롯한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에 쓰던 언락 폰을 가져가게 되면 전화번호 하나 당 10달러씩 더 저렴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35달러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스프린트 시니어 플랜’도 나와 있다. 한편 크레딧 유니온과 스프린트가 함께 프로모션을 하면서 다른 통신사에서 스프린트로 교체를 하면 1인당 100달러씩 가족 최대 세 명까지, 300달러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다른 통신사에서 옮겨오는 경우에는 이전에 쓰던 핸드폰의 해지에 필요한 환급금을 최대 550달러까지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적용 받을 수도 있다.

    김동규 씨는 “지난 주 토요일에서 오신 고객 중에서 다섯 명이 타사 서비스에서 스프린트로 교체하고 현금으로 800달러를 받아간 가족들도 있다”고 말했다. 스프린트가 이렇게 과감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기존의 회사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것”이라고 김 씨는 설명한다.  핸드폰이 보편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통신요금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4인 가족이 200달러 정도를 매달 지불하는데, 문제는 요금제가 다양하고 자주 바뀌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런 변화를 제때에 따라가며 파악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요금을 지불하면서 낭비를 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또한 본인이 모르는 유료 결제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 경우도 흔히 있는 일이다.

    이런 점을 두고 김씨는 “주말에 외식하러 나가실 때 핸드폰 매장에 몇 달에 한번씩이라도 들러서 요금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시는 방법을 추천 드린다. 왜 요금이 이렇게 나오는지, 요금을 더 할인 받을 수는 없는지, 새로 적용할 수 있는 더 적합한 요금제가 없는지 등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핸드폰을 사러 갈 때만 매장에 나간다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고객센터의 실수로 5달러가 더 추가된 청구서가 발송되고 있었는데, 고객이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2년 동안 계속 지불한 사례도 있었다. 또 아이들이 부모 핸드폰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유료 결제 컨텐츠를 구매했는데 이를 알 길이 없던 부모가 1년 반 동안이나 9.99달러를 추가로 낸 경우도 있었다. 핸드폰 요금 제도의 특성상 이런 일이 흔하게 발생하는 편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구서를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씨는 핸드폰을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하는데, 그에 의하면 콜로라도의 강렬한 햇빛이 핸드폰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안에서 핸드폰이 햇빛을 흡수하게 되면 상당히 뜨거워지는데, 기계가 뜨거워졌다 차가워졌다를 반복하게 되면 부품이 쉽게 녹슬게 된다. 그래서 가급적 차 안에서는 충전을 피하고, 핸드폰의 액정이 뒤로 가도록 뒤집어 놓거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핸드폰을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핸드폰 내부의 기계 장치가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도 일어나기 때문에 중간중간 백업을 해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백업이 어려운 경우에는 2~3년을 주기로 핸드폰을 새 것으로 바꾸는 방법도 안전한 방법 중 하나이다. 스프린트 하바나 매장에서 한국어 서비스는 전화는 물론 카카오톡으로도 가능하다. 오로라점은 1205 S Havana St. Aurora, CO 80012이며, 이외에도 콜로라도에 9개 지점이 더 영업 중에 있다.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에서 ‘스프린트한국어’를 친구로 추가하거나 전화 720-504-1004로 한국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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